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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마시는 술
게시물ID : lovestory_85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땡삐1942
추천 : 1
조회수 : 4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4/08 02:40:10


혼자마시는 술

 

                   윤호정

 

후미진 뒷골목 말자살롱 구석자리

나도 혼술 니도 혼술 말자도 혼술

우리는 어느 별에서 삼천 번을 만나

오늘밤도 느끼한 눈길을 주고받나

 

니도 사연 있고 말자도 과거 있는데

나라고 왜 묻어둔 세월이 없겠는가

하지만 우리네 넋두리야 뻔한 얘기

다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아니던가

 

흘러가버린 물은 되돌릴 수 없잖아

추억도 바래지고 눈물도 동이 났는데

이놈의 혼술 언제까지 더 마실 거야

이젠 새물로 물레방아를 돌려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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