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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게시물ID : lovestory_85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딸에이스
추천 : 1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7/17 21: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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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름다운 말만 해주고 싶다
그럼 네가 나를 더 좋아할까

아니다

달콤한 말은 
불량 이었나보다
 
너는 나에게 더욱 많은 것을
다양한 시험을 던져준다

나는 어찌해야 하는가
그저 사랑받고싶다
껴앉고 사랑하고싶다

이성적이지 않은 나의 사랑을
이성적으로 설명하라 한다

시간제한의 질문들에
가위의 난도질을 당한다

무거운 침묵에
압사하고있다

이미 말라 날선 밧줄을 잡고
화상을 입으며 매달려있다

혼자 실망하고 정리하고 원망하는 나는
다른 여타의 남자

소돔과 고모라여
멸망의 곳에서 몇개를 쥐어갔는가

찰나의 실수들을 만약으로 굳혀
소금기둥 세워놓고
조금씩 아껴 울으리다.

내 그곳에 있었음을 
기억하여 기둥을 지우리다

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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