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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게시물ID : lovestory_85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2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7/30 10:07:52
농촌의 소나기
 

들에서 김매던 아낙네들에게
한여름 제일 반가운 것이
소나기라고 합니다.
 

김매느라 흐른 땀 닦고
밭고랑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 식혀 주기도
하기 때문에 반갑답니다.
 

또 다른 아낙네는 걱정이 되는
소나기가 모두 반갑지는 않다고
 

빨래 줄에 널어놓은 빨래 걱정
장독 뚜껑을 열어 놓고 나온
 

마당에 널어놓은 것 걱정인
아낙네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계절에도 가끔 갑자기
비가 오는 경우기가 있지만
 

일반적인 민초들은 그 비를
소나기라고 하지 않습니다.
 

도시의 소나기
 

요 며칠사이에 도시에
소나기가 잠시 왔습니다.
 

도시인은 그렇게 잠시 오는
불청객 소나기를 싫어합니다.
 

집 앞에 세워둔 자동차가
먼지와 소나기 빗물로 얼룩져
보기 싫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외출을 위하여 땀 흘리며
깨끗하게 잘 닦아서 두었는데
그래서 비 맞는 것이 싫답니다.
 

또 도시의 평범한 민초들은
우산 준비를 되지 않았기
때문에 반갑지 않답니다.
 

소나기 뒤 검정색 개울물은
도시의 먼지와 나쁜 것들을
 

빗물로 씻어 내렸기 때문에
그렇게 완전 검은 색입니다.
 

한 여름 소나기를 기다리는 이유
농촌이나 도시나 소나기가 잠시
 

무더위를 식혀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반갑답니다.
 

또 다른 소나기
 

우산 장수 아들과 소금장수
두 아들을 둔 어머니는
늘 걱정이랍니다.
 

전자 제품에는 비가 오면
팔리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예쁜 리본 곱게 단장 하고
나들이 가고 싶은 청춘은
맑은 날이 좋답니다.
 

언제 어디서 어떤 비가 어떻게
오느냐에 비의 값이 결정되고
 

복잡하고 힘든 세상을 살아가는
민초들도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필요 할 때 필요한 만큼 필요한 일을
스스로 알아서 잘 하면 모두가 만족하고
 

또 윗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진가를 알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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