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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남겨둔 자
게시물ID : lovestory_866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2/16 11:13:14
내가 남겨둔 자리
 

한강에 수많은 배가 지나가도
그 흔적은 남지 않았습니다.
 

가마솥 가득 죽을 끓이고
누군가 한 그릇 떠먹어도
 

흔적 없이 죽 떠먹고
한강 배 지나간 흔적
남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떠한 것이라도 흔적이
남지 않을 수는 없답니다.
 

눈에 뜨이지 않거나 누군가
숨겨서 못 찾는 것입니다.
 

요즈음 시내에 다녀오면
수 십 곳에서 나의 흔적을
 

소상하게 알게 되고 얼마동안
기록으로 남겨둔다고 합니다.
 

당장 본 사람 없는 것 같지만
골목 곳곳에 모습을 감시하는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 하니
어차피 남을 기록이면 좋은
모습 남기를 희망합니다.
 

이야기 2
 

머물던 자리를 깨끗이 하자는
국민운동 88 올림픽 전후하여
 

세계인 모여 큰 경기를 했던
그래서 국민들은 온 정성으로
 

자신이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사용하려고 노력 했었습니다.
 

세계인들 직접보고 놀란
그 곳은 전국의 화장실
 

외국인이 쉽게 볼 수 있는
그 곳은 전국 화장실이고
 

이렇게 깨끗하게 운영하는
나라는 세계에서 드물다면서
 

일반적으로 소홀할 수 있는 곳이
깨끗하다면서 그들이 놀랐었습니다.
 

이야기 3
 

사람이 태어나 평생 사는
동안에 수많은 일을 하고
 

그러는 동안 나도 모르게
수많은 흔적을 남깁니다.
 

요즈음 그 흔적 때문에
어느 집안은 대를 이어서
 

부모가 그랬고 이번엔 자식이
야반도주 했다는 소식입니다.
 

남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본인들은 편안하게 밤길을
 

다닐 수 있을까 생각하면
참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어떤 연예인은 지난날 부모님이
빌려 쓴 돈 자식이 갚는다 하였고
 

세상을 살면서 자식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최소한의 양심은 가져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가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잘못을 저지르는 경우
곧 바로 인정하고 바로잡으면 문제는 생기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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