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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詩抄- 떠나야할 때
게시물ID : lovestory_86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19 07:28:15
  폐  선 


뜨겁게 끌어 안았던 
강물을 뒤로 한 채 

달빛만 가득 싣고 
생을 마친 폐선 한 척 

자신이 
건너갈 것도 아니면서 
강을 놓지 못하네. 


.................. 민 병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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