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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詩抄- 가벼운 듯 무거운 듯
게시물ID : lovestory_868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1/22 07:40:38
  이  름  


자주 먼지 털고 소중히 닦아서 
가슴에 달고 있다가 저승 올 때 가져오라고 
어마닌 눈 감으시며 그렇게 당부하셨다. 

가끔 이름을 보며 어머니를 생각한다. 
먼지 묻은 이름을 보면 어머니 생각이 난다. 
새벽에 혼자 일어나 내 이름을 써 보곤 한다. 

티끌처럼 가벼운 한 생을 상징하는 
상처 많은, 때 묻은, 이름의 비애여 
천지에 
너는 걸려서 거울처럼 나를 비춘다. 


......................... 이 우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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