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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남녘 어딘가에서는 꽃이 피었다는데 ...
게시물ID : lovestory_869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13 07:41:51
  매화의 추억 


마음 고운 이가 오는가 보다 
작은새 대숲에서 울고 
앞뜰에 매화 꽃봉우리 머무니 
새순같이 티없고 여린이가 오는가 보다. 
낮은 훍산 저 외진 비탈을 지나 
어둠을 건너서 
눈부신 햇살을 앞세우고 
그 넋이 맑은 이가 오는가 보다. 
눈물로 밤을 지새본 사람은 알지 
빈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에도 
얼굴이 붉어지니 
가슴 따듯한 이가 오는가 보다. 


......................... 양 성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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