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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부치지 않아도 읽어주는 이 있는
게시물ID : lovestory_870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9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2/22 07:33:59
  편  지 


그대만큼 사랑스러운 사람을 본 일이 없다. 
그대만큼 나를 외롭게한 이도 없다 
이 생각을 하면 내가 꼭 울게 된다. 
그대만큼 나를 정직하게 해 준 이가 없었다. 
내 안을 비추는 그대는 제일로 영롱한 거울 
그대의 깊이를 다 지나가면 
글썽이는 눈매의 내가 있다. 
나의 시작이다. 
그대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 
한 귀절을 쓰면 한 귀절을 와서 읽는 그대 
그래서 이 편지는 한번도 부치지 않는다. 


........................ 김 남 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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