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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잊음에 대하여
게시물ID : lovestory_871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17 07:15:45
  외  출  


심심한 봉분 곁에 할미꽃 졸고있다. 

먼 기억을 날아 온 
하얀 나비 한 마리 

빙그르 
꿈꾸는 날개짓 

몇 생이나 흘렀을까 

뜬 소문 

삼일 이상 
너에게 
아무도 관심 없어 

세상이 흘린 말빛 왁자해도 다 지나가 

가볍게 귀 비우는 아침 
분리 수거된 상처. 


......................... 오 승 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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