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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그리운 여운
게시물ID : lovestory_874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4/22 07:16:59
  물 금 역  


무궁화 완행열차로 뮬금역에 다그면 
역장은 물 그 음 하고 비음을 내지만 
아득히 떴다 갈앉는 자리 그리움이 남는다. 

가령 물금은 물건값을 말하지 않는다. 
물 그 음 , 그 비음의 쓸쓸함을 따라가면 
여운이 끝나는 그 어디쯤에 어머니는 계셨을까. 

불치병에 숨져가던 어린 손자를 품어 안고 
수염 하얀 명의를 찾아 불금역을 찾아가면 
물 그 음 , 그 비음 끝에서 손을 젖는 내 어머니. 


........................ 박 옥 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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