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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말이 없어도
게시물ID : lovestory_87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19 07:17:11
 默  言 


절 마당에 모란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있었다  
누가 저 꽃의 문을 열고 있나. 

꽃이 꽃잎을 여는 것은 묵언. 

피어나는 꽃잎에 아침나절 내내 비가 들이치고 있었다. 
말 하려는 순간 혀를 꾾는 
비. 


.......................... 문 태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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