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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향 수
게시물ID : lovestory_87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03 07:01:29
 오송역 가락국수   


차표를 움켜쥔 채 서둘러 밀어넣는 
아쉬운 이 허기는 왜 이리 싱거울까 
잠시 후 돌아서야 하는 꿈결같은 저물녘 

따듯한 웃음으로 뭉긋이 가려보고  
달뜬 마음 험한 길도 살포시 닫으라며 
동짓달 초저녁 달이 빙긋 웃고 가시네. 

국물 맛은 담아 가고 그리움은 두고 가지 
이승은 플랫폼에 비껴가는 낯선 길목 
달그락 수저 놓는 소리 젖은 눈이 감긴다. 


......................... 정 용 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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