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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불연속선
게시물ID : lovestory_87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2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7/06 07:09:24
 적막의 미간  


불을 켠다 적막 속에 
아픔의 알레그로 

흰 꽃들이 돌아눕는 
세월의 끄트머리 

오늘은 약속도 없는지 
바람들이 흩어진다.  

싱싱하다 여윌때까지 
오로지 빛낼 독거 

차고 넘는 시간들의 
막막한 불연속선 

흔들어 낮은 깃발의 
그리움을 일으킨다. 


...................... 정 공 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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