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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여름의 가슴
게시물ID : lovestory_881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1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8/05 07:26:21
 물의 얼굴  


하얀 물에게도 상처는 있지 
가만가만 흐르고 있지 
초록의 벼숲으로 흘러가서 
8월의 가슴, 그 뙤약볕  사이를 하얗게 
하얗게 날아 오르는 한마리 두루미 
한줄기 서늘한 빗방울이 되고 싶지. 


...................... 박 라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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