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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게시물ID : lovestory_887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1/12 09:21:41
다리미
 

옛날 어머니 할머니들
빨래터에서 잿물 비누로
 

깨끗하게 빨래 주물러
빨래 줄 바지랑대 받쳐
햇빛에 바짝 바짝 마르면
 

입에 가득 담은 물을
뿜어서 다림질 했던
 

아궁이 장작 타고 남은
숯을 다리미에 골라 담아
 

뜨거운 다리미가 식기 전에
서둘러 다리던 시절 있었고
 

누군가 마주앉아 잡아주면
더 쉽게 다릴 수 있었던
그랬던 시절도 있었고
 

전기다리미
 

혼수품에 꼭 있는
필수품 전기다리미
 

집집마다 세탁기
깨끗하게 빨래하고
전기다리미로 다리는
 

날이 갈수록 가전제품
발달하여 편리한 세상
 

옛날 어머니 할머니들이
보시면 얼마나 부러우실까
세탁소
 

맞벌이 부부 크고 힘든
빨래 세탁소 맡기거나
 

새로 생긴 셀프세탁 방
간단하게 처리하는 시대
 

휴일 아침 이른 시간에
젊은 남자 세탁 방에
 

얼쩡거리는 모습 가끔
볼 수 있는 신세대들
 

남자는 부엌과 빨래와
멀었던 시대는 옛날 일
 

요즈음 가사 같이 하지
않으면 힘든 맞벌이 시대
 

전 통
 

집안 대청마루에 앉아서
장죽 입에 물고 담뱃대
 

재떨이 두들기던 어른들
말없이 돌아앉을 것으로
 

세상의 변화 흐름 바로
보지 못하고 바르게 읽지
못하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
 

시시각각 최첨단으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시대 또 새로운 욕구 날로
더해가는 신세대 젊은이들의 세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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