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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기 01
게시물ID : lovestory_88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BlueEast
추천 : 1
조회수 : 1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17 09:2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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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기(01) 】

언제라도 그대에게 내가 낯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너무 내가 나대는 것 같더라도 그대 가슴이  안 아프면 좋겠습니다. 약속을 못 지키게 되면 미안하단 말밖에 할 수 없을지라도 그대가 몰래 눈물 안 흘리면 좋겠습니다. 내가 그대를 좋아한다 할 적엔, 사랑할 수밖에 없다 할 적엔 외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고 그런 사람처럼 보일지라도 당신 곁을 떠날 수 없음을 명심해주면 좋겠습니다.

하늘이 파랗고 햇살이 쏟아지며 어느새 그것에 의해 낙엽이 떨어진다고 슬퍼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수북한 낙엽을 밟을 때 같이 도란도란 그래도 행복하다 생각해 주면 좋겠습니다. 한 컷의 사진에서 우리의 향이 날 때가 더 자주 있다는 것에 그대 마음을 두면 좋겠습니다. 깔깔대는 미소를 뒤에 남기며 그냥 앞으로만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밤을 지새 내 두 눈이 붓더라도 그냥 내버려두어도 아프지 않은 그대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누가 뭐라든 나는 당신에게 사랑한다고, 좋아한다고, 또 미안하다고,  그래서 당신을 떠날 수 없습니다.


2019.11.17(일) 
#청동임전택 (TheBlueEast)
*구글/네이버/다음 검색 : '꽃499', '삶의자연을 그리다', '돼지네 집', '시로 칠해 보아요'
#바라기01

https://story.kakao.com/theblueeast/k9H6vQKcj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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