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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설 2
게시물ID : lovestory_892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1/17 10:15:39
조선시대 설 2
 

장날 새우 젖 파는
세 남자 있었는데
 

둘은 부자간이고
하나는 아들 친구
 

바닷가 마을에 살면서
아내는 새우젓 만들고
 

세 남자 소달구지로
며칠씩 오일장 도는
 

각각의 소달구지 새우 젖
팔다 남으면 하나로 모아
아버지 혼자 강원도 까지
 

여동생
 

이상한 느낌에 어느 날
아버지 뒤를 몰래 밟은
 

강원도 어느 마을에서
두 딸 만나는 아버지
 

아들은 모른 척 지나다가
어느 여름 아버지와 헤어지는
 

장날 아버지 몰래 소 여물통에
예쁜 꽃신 셋 사서 담아 두었고
 

강원도 집에서 꽃신 발견한
아버지 너무도 크게 놀라고
 

그 후 말 못하고 고민
아들 손만 잡고 있던
 

어느 겨울 아버지
시름시름 그렇게 떠나고
 

아들 생각
 

화창한 새봄 어느 장날
친구와 강원도까지 갔고
 

강원도 아버지 작은 집
찾아들어 여차 여차
 

작은 어머니는 큰댁 아들
감사함 말로 다 못하고
 

작은 어머니 생활의
해결 방법을 찾는데
 

친구가 큰 여동생을
자기와 맺게 해 달라고
 

여동생 혼인
 

친구와 여동생은
물 한 그릇 떠놓고
 

혼인 하여 바닷가 마을로
작은 어머니 두 동생이
옮겨와 살게 되었고
 

아들은 동생 작은어머니
친구에게 끝까지 비밀
지키라 당부했고
 

붙임성 좋은 여동생은
언제부턴지 모르지만
 

어머니 눈에 쏙 들어
새우젓 담는 법 배우고
 

어머니 세상 떠날 때까지
왕래는 하지만 비밀 지킨
 

큰 아들 현명함과 냉철함
참으로 뛰어난 판단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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