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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슬픈 잔상
게시물ID : lovestory_893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2/03 07:38:13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이제는 애써 지우려 하지 않기로 한다.  
그냥 그리우면 그리운대로. 

이제는 애써 잊으려 하지 않기로 한다. 
생각나면 그냥 생각나는대로. 

이제는 애써 눈물을 참으려 하지 않기로 한다. 
눈물나면 그냥 눈물 나는대로. 

포기되지 않는 두가지 슬픔 
내가 아직도 널 
사랑한다는 것과 
내가 여전히 널 
그리워 해야 한다는 것. 


.............................. 정 우 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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