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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89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4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2/17 10:33:57
1
 

하얀 눈 위 두줄
나란히 나란히 난
 

곱고 고운님 내님
뒤따라가던 발자국
 

뽀드득 뽀드득 소리
내 마음소리 들킬까
 

가슴 설레며 따르던
고운 님 나만의 님
 

눈길 따라 꿈길 따라
생각나는 님이여
 

2
 

아직 몇몇 더러는
이불속에 있을 시간
 

눈 온 날 아침 일찍
말끔하게 눈 길 쓰는
 

행여나 지나는 행인
다칠까 서둘러 쓰는
 

골목길 분주한 손길
따듯하게 느껴지는
 

누군가를 위한다는
봉사와 사명감으로
 

언 손 호호 불면서
묵묵히 일하는 이들
 

그런 희생들이 모여
오늘도 행복한 민초
 

3
동네 어린이 하나 둘
또래들이 모여 놀던
 

이런저런 모습들에
깔깔 웃던 눈사람
 

그 때 그리운 것들
이젠 옛날이야기로
 

추억 속에 가슴 속에
그렇게 담아두고 사는
 

눈 오면 왠지 마음
설레던 철부지 시절
 

그때는 세상사는 맛이
이처럼 시금털털하게
 

힘들 줄 전혀 몰라
생각도 못했는데
 

4
 

여기저기 이일저일
눈치코치 살피면서
 

조심조심 노심초사
그러는 민초들 앞에
 

물러서라 큰소리로
주름잡는 이도 있는
 

그림자처럼 딱 붙어
남다른 기회 잡으려
 

때를 기다리는 이들
눈 녹듯 하는 민심
 

민초 마음 살펴보라
전정어린 충고의 말은
듣는 둥 마는 둥 저만 잘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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