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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청춘
게시물ID : lovestory_895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3/05 09:36:49
이팔청춘
 

살구나무집 처녀
올해 나이 열일곱
 

남원의 이 도령과
성춘향은 이팔청춘
 

동남아 가난한 집 딸
일곱 벌써 아기 엄마
 

소년소녀가장이라는
그들 나이 이팔청춘
 

힘들어 기진맥진 고 3
내일은 밝게 빛날
고운 이팔청춘
 

방 향
 

옛날 새 집 지을 때
가장 먼저 살피는 것
 

집은 남쪽을 향하고
대문은 동쪽을 선호
 

넓은 대청마루에
아침 햇살 품는
 

동쪽에 아들의 방
서쪽에 딸들의 방
 

솟을 대문 옆 사랑채
본채 뒤로 작은 별채
 

그 시절 좀 산다는
사람 집 구조라고
 

대 문
 

어느 정승 댁 아내
남편이 출입하면서
 

고개 숙여야하는
나지막한 대문이 늘
마음이 쓰여 대문 높이
 

높여 솟을 대문으로
만들었다는 이야기
 

공동 주택 시대에는
현관문이 대문 역할
 

현관문 밖은 곧바로
다른 세상 공동영역
 

현관문
 

허락 없이 현관문
들어서면 신고 대상
 

현관문 안과 문밖이
이렇게 큰 차이나는
 

세상이 마음과 달라
현관문 열기 무서운
 

문틈으로 확인하고
현관문 열게 되는
 

싸리대문 열려있고
아낙네들 담장너머
 

맛난 음식 주고받던
미풍은 오랜 옛말
 

과학 발달 좋지만
옛날 미풍 그리운
 

새로운 하나를 쥐면
옛것 하나는 놓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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