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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이 06
게시물ID : lovestory_89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eBlueEast
추천 : 0
조회수 : 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4/05 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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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누이(06) 】

풍뎅이 자쳐진 채 마당 쓰는 것은 꼭 날 닮은 모양입니다.  멋대로 아침이든 밤이든 돌아버리니까요. 근데 그것은 무언가 바라는 마음이 있기때문이겠지요. 아무리 딱정벌레라도 꿈은 날개에 깃들 테니요. 카톡을 보내도 좋아요를 눌러도 왜 답이 없나요. 제게 기뻐요 ♥하나 보내면 손가락에 연분홍 곰팡이라도 피나요. 그러면 또 어떤가요.  그게 나를 위한 정표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아무튼 옛날엔 그대가 날 보는 달바라기 였다면, 지금은 그것을 늘 생각만하는 해바라기, 그것도 비오는 봄날 아직 싹트지 않은 해바라기 씨바라기 입니다. 그래서 그랬던 겁니다. 변명이라 여겨도, 말뿐인 사랑타령이라 또 욕먹어도 나는 기필코 그대 가슴에 씨뿌려 틔울 별바라기는 되고 말 텝니다.


2020.04.05(일) 
#청동임전택 (TheBlueEast)
*구글/네이버/다음 검색 : '꽃499', '삶의자연을 그리다', '돼지네 집', '시로 칠해 보아요'
#누이06


https://story.kakao.com/theblueeast/eQtKyKuI7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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