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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게시물ID : lovestory_90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9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5/24 09:33:38
비 단
 

그 옛날 이름난 부자
권력 가진 세도가들
 

중국에서 수입해 온
비단 양단 옷감으로
 

옷 만들어 몸에 감고
능력 과시하며 다녔던
 

그래서 우스개로 생긴
시골 장터에서 유행했던
 

비단이 장사 왕서방
명월이 기생에 반해서
비단 판 똔 모두 날려
 

한 시대를 풍자하며
유행했던 노래
 

유 행
 

요즈음 몇몇 젊은이
수입된 자동차 타야
 

그들 세계에서는
한 번 더 봐 준다고
 

마음에 드는 젊은이
연인 삼고 싶을 때는
 

더욱 자신 과시하는
속은 어쩐지 몰라도
겉으로는 번지르르
 

한동안 카드빚 없는
젊은이 찾기 쉽지 않던
 

눈 치
 

옛날 어느 직장에서는
아래 사람 윗사람 보다
 

고급 자동차 가지면
곳곳 눈치 살피면서
행여 미움받을까 걱정
 

또 어떤 이는 온몸에
귀금속 감고 다니기도
 

어느 것이 바른 행동인지
알 수 없지만 한 땐 그런
 

곳곳 눈치 살펴 행동
했던 시절도 있었고
 

퇴근 후 직원들 회식 후
아래 직원은 위 상사들
 

모두 집까지 배웅 후
귀가해야 했던 일도
 

가치관
 

남다른 빠른 출세
남다른 힘센 권력
 

남 앞에서 지신 힘
과시하면 참 좋지만
 

지나치게 그러다가
아차 건강 망쳐 남다른
 

길 서둘러 간다면 차라리
그것 아니 함만 못하다는
 

어떤 소심한 사람
굵고 짧은 것보다
소소한 행복 알콩달콩
 

좀 더 사는 것이 더 행복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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