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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아버지 등목을 해 드리다가
게시물ID : lovestory_903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2
조회수 : 4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7/22 07:28:42
古 琴
 
 
등골만 앙상한
벽오동 악기 한 틀
 
현도 안족도
다 버린 고금 한 틀
 
언제쯤
나는 이 오동에
봉황이 되어 앉나
 
오동은 사라져도
봉황은 남는가
 
눈 감으면 들리는
허공속 餘音
 
언젠간 내 굽은 등에도
곡을 쟁여 울 것이다.
 
 
........................ 최  길 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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