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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90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6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8/11 09:51:58
유 죄 무 죄
돈 가진 자 무죄
못 가진 자 유죄
힘 있으면 무죄
힘 없으면 유죄
미꾸리 편 무죄
두꺼비 편 유죄
권력 있어 무죄
권력 없어 유죄
금쪽같은 내 자식은
군부대 미기도 무죄
총장 직인 위조도 무죄
공문서 날조해도 무죄
나는 더러 거짓말
그럴 수 있어 무죄
너는 실수 했던 말
용서할 수 없는 유죄
내가 가진 것 정당
너는 절대 안 되고
나는 코에 걸어도
너는 걸리면 올가미
내는 말마다 모두 진실
너는 말마다 쓸모없어
제 것 아니면서 제 것처럼
제 편만 찾아 인심 쓰는
빚 아무리 많고 늘어도
책임감 전혀 못 느끼고
모아둔 돈 낭비 막 쓰는
새 법
민주주의는 다수
민초 의견 받아들여
결정하는 다수결 원칙
유치원 어린이에게
똑같은 색종이 주고
무슨 색 좋은가 물으면
내 편만 모인 곳에서
다수결 정당하다 주장
소수의 의견은 무시
전혀 생각하지 않는
잘 만든 법 있어도
어떻게 운영하는지
그에 따라 상황 달라
어이없는
나는 아름다운 로맨스
비서 농락 유행시키며
내 편 한 짓 모두 무죄
내 가족 편든 것 무죄
나 도와주는 그들 무죄
나 비방하는 너는 유죄
내 말 잘 들으면 무죄
내 말 안 들으면 유죄
내 편은 그 무엇도 무죄
너의 짓 그 무엇도 유죄
이런 상황에 힘으로
제 입에 맞는 새 법 만들면
앞으로 살아갈 젊은이 참 막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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