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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
게시물ID : lovestory_906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24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09/27 10:10:12

우 물

 

동네 제일 가운데

우물 있었던 시절

 

줄 마주 잡고 물

올리고 내린 우물

 

집 집마다 바쁜

아침 시간 지나면

 

가족 벗어 놓은

옷가지 들고 모여

 

깨끗하게 빨래하며

집안 안부 물었던

 

누구 무슨 일 하든

흉 허물없던 이웃사촌

 

품앗이

 

농번기 동네별로

순번 차례 정하여

 

논 뚝 고치고 가래질

써레질 그렇게 시작

모내기가 절정이던

 

제일 어른이 양쪽

못 줄 잡고 이끌면

 

동네 장정들 열심히

튼실한 모를 심었던

흘러간 옛날이야기

 

민주주의

 

누군가 앞장서서

깃발 휘두르면서

마이크로 외치면

 

그 구호에 맞추어

똑같이 소리치던

 

그렇게 힘 키우고

끼리끼리 모이더니

 

이젠 그들 모든 권력

웅켜 쥐고 하는 말이

 

부족하면 그동안

모아둔 것 빼먹자

 

그들 나름 민주주의

다수결이라 말하는

 

그 민주주의 진정

만인에게 평등한지

역사가 평할 것이고

 

희 망

 

젊은이 하고 싶은 일

자신 꿈 펼칠 기회

개발할 기회 줄어

 

요즈음 젊은이들

인기 있는 노래

 

모두 싹 갈아

엎어 주세요

 

60년대 민초 삶

너무 힘들고 지쳐

 

세상 원망하며 했던

그 말 왜 요즘 들리나

 

그때 배고픔 아는지

참 생각 깊어지는 순간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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