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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영혼이 자유로운
게시물ID : lovestory_909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1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12/01 07:4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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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 겨 울

 

 

마지막 은행잎이 시나브로 떨어졌다.

밤새워 산을 넘은 된 바람이

알몸을 드러낸 숲 속으로 스며든다

어깨를 움추린 대지가

쿨룩

기침을 한다.

하얀 머리결 시인이

고개를 숙이고는

코트자락 여미며 걸어간다.

 

 

.............................. 이  병 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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