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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지은죄만큼 쌓아 올리는
게시물ID : lovestory_911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0/12/26 12:2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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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의 탑

 

 

거기 천년을 서 있는 탑이 있었다.

죄를 지은자들이 자신들의 죄 만큼씩

무거운 돌로 층층 세월 쌓아올린 천년의 탑

누가 그 탑의 자리를 피해갈 수 있으랴

사람들이 살았던 자리에는 어김없이 탑이 솟는다

사람들이 사는 곳마다 발 디딜곳 없이 빽뻭하게 들어선 탑들.

 

 

............................... 송  찬 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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