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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읽은 시간- 정월
게시물ID : lovestory_912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이쿠
추천 : 1
조회수 : 22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1/27 19:46:22

정월 正月


오늘 같이 맑고 환한 밤에는

붉게 핀 홍매화처럼

사랑으로 물들고 싶다


오늘 같이 정다운 날에는

따뜻한 밥이 되고

밤하늘의 별이 되고

하늘을 나는 고래가 되어

그대 곁으로 다가가고 싶다


오늘 같이 그리운 날에는

내 심장에 등불을 켠 채

뜬눈으로 그 밤을 지새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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