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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겨울 언덕에 서서
게시물ID : lovestory_913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3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2/11 19: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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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otion Icon겨울나무

 

 

빗자루로 쓸어다

흙으로 덮어버리기에

죽을 죄를 지은 줄 알았습니다.

 

팔뚝을 토막내더니

불구덩이에 던져버리기에

죄인이라 벌을 받는 줄 알았습니다.

 

지은 죄가 뭔지 모르지만

태어난 것도 죄라고 하기에

 

겨울 언덕에 서서

칼 바람을 맞습니다.

 

 

............................ 오  대 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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