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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아님]재밌는지 한번 봐주세요~
게시물ID : lovestory_91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양사람
추천 : 1
조회수 : 27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1/02/24 11:22:41

백수a는 취준생이다. 나름 나이도 많고 할줄아는곳도 없다고 생각하는 a는 생산직 어디든 들어가서 조용히 돈은 모아야겠다고 생각한다. 

돈을 모아서 나중에 어떻게 해야할지는 천천히 생각하더라도 지금 당장 쓸돈도 부족해서 아껴쓰고 있는 a는 정말 절실하다.

어디든 들어가서 힘들어도 참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진짜 힘들어보이는건 지원하지 않는다.

인터넷으로 구인구직사이트를 보다가 20분정도 거리에 공장에 이력서를 보내고 면접을 보러 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면접장소에 도착 후 전화를 걸었더니 사장님은 지금 밖에 나와있으니 사무실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하고 전화를 끊는다. 

사무실에 들어가 쇼파에 앉아 기다리고 있는데 금방 올줄 알았던 사장이 안온다.

지루해진 a는 공장에서 어떤일 하는건가 슬쩍 보고 있는대  어떤 아주머니가 조그만한 항아리위쪽에 홈을 파고있다.  

기웃대는 a를 쳐다보는 아주머니   어쩐일이냐고 물어보고 a는 면접보러 왔다고 한다.

혹시 취업하게 되면 미리 잘보이는게 좋게다고 생각한 a  아주머니 잡담을 하는데..

아주머니가 사실 여기 사장님도 안좋고 ...회사에 대한 불평을 하면서 (나이 젊어보이는대) 하면서 종이를 건네준다.

주소와 번호가 써있다.  원래 보려던 면접은 사장님한테 죄송하다는 연락을 하고 아주머니께 고맙다며 공장을 나온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전철로 집에서 3정거장. 고민하던 a는 문자를 보낸다.

면접보고 싶어서 연락드립니다. 문자를 보내고 담배를 피고있는데 지금 사무실에 있으니 올수있냐 답이 온다 앗싸

a는 지도 어플로 그곳을 찾아간다. 도착해보니 공장들이 모여 있고 여기 저기 작업하는 모습이 보인다.

종이에 적혀있는 번호로 전화를 건다.   '도착했는대요'  '*******로 오세요'   '죄송합니다 잘안들려서요'

'******으로 오시면되요'    '잠시만요'   여기 저기 작업하는 소리에 잘 안들리는 a  가까운 계단을 올라간다.

'죄송합니다 잘안들려서요 한번만 다시 얘기해주세요'   'bb테크로 오시면 되요'

'bb테크가 어딘대요'라고 생각하던중 눈앞에 있는 문에 bb테크가 붙어 있다 ' 지금 입구쪽에 도착했습니다' '네 잠시만요'

잠시 후 문이 열리고 복도에 나온 사장님은 키가 조금 작지만 약간은 무섭게 생감

나오면서 '아이구 반갑습니다' 라며 악수를 청하는대 사장님 손가락이 3개밖에 없다. 

어색한 표정을 지으면 기분나쁠거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최대한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인사를 한 후

사무실에 들어가 면접을 본다.  저희 일은 출근 시간이 약간 유동적이고  기본급을 얼마에 ~~~~~

일단 구체적으로 어떤일 하시게 될지는 직원이 설명해준다며 자리에서 일어난후  옆에 있던 문을 연다.

'c과장님 면접보러 오셨으니까 업무 설명 좀 해주세요~'  문 안쪽으로 들어가 c과장이 누구지 하며 걷던 a

사무실 책상이 여러개 보이고 가까운 책상에 어떤 여자가 남자를 빨고있다   ???

어? 이게 뭔상황이지 하며 더 안쪽으로 보는데 이번엔 남자가 남자를 빨고 있다?????

'좆됐다' 바로 나가려는 a   입구쪽에 아줌만지 아저씬지 d가 서있다.

'죄송합니다 제가 잘 모르고 와서요' 라며 나가려는 a을 말을 끊으며 d가 서랍을 연다.

'그쪽은 그냥 일하시고 돈만 벌어가시면 되요'  한손 가득 지폐를 꺼내 정리하고

'오늘 본건 못본척 하시고' 살짝 미소를 지으며 지폐 뭉치를 a에게 건네준다.

'네 수고하세요' 도망치듯 나온 a   처음엔 다리가 떨려서 천천히 걸어나오다가 어느순간 정신을 차리고 뛰기시작한다.

집에 도착해 생각을 정리중인 a 별일을 다 겪는다고 생각하며 멍하게 벽을 쳐다보고 있는대

일끝나고 집에 어머니가 오셨다. 티비켜는 소리가 들리고 밥 먹었냐고 물어보신다

이런저런 얘기중   면접은 보고 있냐고 물어보는 어머니

a는 죄송한마음도 들고 복잡한 마음에 대답한다 '오늘 면접을 한군데 봤는대 별로 안좋은곳같아서 고민중이에요'

'일이 다 힘들고 그런거야. 어딘든 비집고 들어가 일할생각해야지'~~~~

순간 자존심이 상한 a  주머니에 손을 넣고 아까 받은 돈뭉치중 조금 떼서 어머니께 드린다

'앞으로 용돈도 드리고 잘 할께요'   화색이 도는 어머니 '그래 a가 잘하는데 엄마는 걱정되서 그러지'

 

돈만 적당히 모아서 가게나 이런저런 미래를 상상하는 a

범죄로 돈을 벌다 교도소에 가는 미래를 상상하는 a

결국 그곳에 다시 찾아가고

 

이런 저런 잡스런 일하면서도 돈을 받는 a

돈욕심이 생기고 점점더 발을 들이게 되면서 a는 점점 변한다

충성을 바치는 의미로 c를 빨아주려다 도저히 못한다 대신 c가 제안을 한다

평소 하던것보단 조금 떨렸지만 어렵지 않은 일에 a는 조금 더 큰돈을 받게 되고

1년만 일을 하며 돈모을 생각이었지만 몇달만 더하고 발빼야지 생각했지만 발목을 잡힌다

처음과 다르게 무서움을 느낀 a는 빠져나갈 궁리를 하던중

c에게 먼저 마지막 제안이라며 딜을 받는다

 

결말을 아직 생각 안해봤고 좀더 크게 사건이 생겼으면 좋겠다 생각중

 

취업도 안되고 이런저런 상상하다 써봤음   재밌나요??ㅎㅎㅎ

출처 재미없는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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