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전취식 이란
세상의 모든 생명체
적당한 양의 영양분
알맞은 간격을 두고
계속 공급 되어야
생명 유지되는데
그래서 모든 생명체는
먹이 찾기 위한 노동
또는 일을 하는데
그것이 인간에게는
취업이고 노동이고
동물에게는 사냥이고
식물은 탄소동화작용
방법 모양은 달라도
살기 위한 노력이고
그런데 간혹 더러는
무전취식 하는 일로
사회적인 문제 되는
그래서 요즈음 노숙자
위한 음식 나누는 일이
곳곳으로 점점 늘고 있는
양달과 응달
서울 어느 공원에는
아침 일찍 줄을 서는
사람들 날로 는다는데
무한정 나눔 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해서
순서에 들기 위한 줄
그렇게 받은 한 끼로
하루를 산다는 말도
세상 어디나 양달
응달 있다고 하지만
자유 경제사회에서는
양달 응달 분명하고
그래서 나눔으로
숨통을 만드는데
그런 나눔 실천이
쉽지 않다는 의견
동서남북
누군가 말하기를
동대문에서 뺨 맞고
엉뚱한 서대문에서
화플이 한다 했고
또 동쪽에서 밥 먹고
서쪽에서 잠잔다는
동가식 서가숙도
아들은 양기 솟는 동쪽 방
사위는 서쪽 방 그래서
이 서방 김 서방이란
이렇게 옛날 어른들
방향으로 만든 말들이
깊은 뜻을 담고 있는데
요즈음 시선을 남쪽으로
끄는 사람 있다는 소문
지난날 그 남쪽에서
무슨 못된 짓 했는지
그 것 감추려고 발 벗고 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