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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낳은 비극
게시물ID : lovestory_922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3
조회수 : 4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8/27 09:33:34

욕심이 낳은 비극

 

동족 간의 전쟁인

6.25 비극 맞이했고

 

누군 반동이라며

누군 앞잡이라며

이래저래 평범하고

힘없는 풀뿌리들만

 

고귀한 생명 한순간에

잃었던 그 아픈 비극

 

끝을 보지 못하고

쉬는 정전 상태로

 

비극을 만든 사람들은

뭘 잘못했나 모르는지

 

아니면 얼굴들 수 없어

일부러 숨기고 있는지

 

그렇게 70년 긴 세월

서로 총으로 겨누면서

 

애타게 가족 기다리는

이산가족 아픔 모른 척

 

민족의 대명절 추석

이산가족 슬픈 눈물은

누가 무엇으로 위로 하나

 

누군가 말하기를 일 년에

만 명이 만난다고 해도

 

천만 이산가족 만나려면

천년 세월 필요하다는

 

이제 몇 남지 않은 노부모

노년 형제 가족 세월 탓만

 

서로의 상대

 

고슴도치는 제 새끼

거친 털 탓하는 이에게

이렇게 곱고 부드러운 털

 

스컹크 고약한 냄새에

참 고운 향기라는 어미

 

세상 모든 곳곳에는

제 편만을 위하는 이

곳곳 참 많은 일하는

 

서로가 인정하고 서로의

상대가 되어주면 아름답고

즐거운 세상이 될 것이라는

 

내가 인정받으려면

마주한 상대를 인정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도 곱다는

 

아주 쉽고 간단한 말

그 뜻을 이해 못 하고는

세상 살기 참 곤란하다는

 

국가 간의 무역에서도

내가 먼저 팔고 싶으면

 

나도 그쪽 상품 사 주어야

그것이 국제간의 무역인데

 

나만 팔고 저쪽은 모른 척

그러면 한번은 팔 수 있는

 

그래서 생긴 말 있는

한 번 속지 두 번 속냐는

좀 더 한 번 더 생각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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