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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매 이야기
게시물ID : lovestory_923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2
조회수 : 43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1/09/09 10:16:24

어느 자매 이야기

 

어느 산골 곱게 자란

자매 참 이리 다를 수도

 

언니는 누구나 보면

며느리 삼고 싶어 탐내

 

행동 바르고 말씨 곱고

온순하고 마음 씀씀이

누구에게나 마음 나누는

 

동생은 언니와 달리

너무도 명확하고 똑

부러지는 성격으로

 

옳고 그른 일 정확히

반드시 밝혀야 하는

냉철하고 공정한 성격

 

그런 언니 학창시절

학교 몇 일진들에게

수차례 괴롭힘당해

 

그것 보았던 동생

언니들 졸업 후 제가

최고 학년 되면서 한 일

 

자기 언니 괴롭히던

그들 동생 불러서

조용하게 하는 말

 

지난날 우리 언니

괴롭힌 일진 언니들

와서 사과하지 않으면

 

내가 가만둘 수 없다

말 전하니 그 언니들

 

바로 다음 날 달려와

언니에게 사과했다는

 

요즈음 어른들 사는

세상에도 옳고 그름

모르는 이 있는 현실

 

그래서 들리는 말이

동생같이 판단력 있는

공명정대한 이가 있으면

 

역사는 돌고 도는

 

그 옛날 논다던 학생

가방 옆구리에 끼고

 

바지의 가랑이 좁게 또는

통으로 뜯어서 고쳐 입고

 

골목길 입구에 버티고

서서 순둥이 학생 잡아

담배 소주 심부름시켰던

 

그랬던 남학생 이야기

요즈음 여학생도 생긴

일진이란 거친 아이들

 

한동안 앞길 탄탄하던

어느 선수 학교 폭럭

발각되어 앞길 막힌

 

시대마다 유행과 권력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바람따라 스치는 구름

그처럼 허망한 것이라고

 

옛 어른 말씀 손에 쥔 것

잠시 나에게 머문 것이고

 

가슴속에 남은 그것이

온전한 너의 것이라면서

뜬구름에 속지 말라 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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