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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나무와 딸
게시물ID : lovestory_935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76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2/09/16 10:06:04

오동나무와 딸

 

옛날 참 귀하고 예쁜

딸 낳으면 뒷마당에

 

오동나무 심었는데

오동나무 몇 그루로

 

훗날 딸 시집갈 무렵

잘 다듬어 가구 만든

 

갖가지 혼수 만들어

귀한 딸 시집보냈던

 

다른 나무에 비해

가볍고 튼튼했던

 

그런 정성을 담아

귀한 딸 시집보낸

 

미리미리 대비하는

옛날 어른 준비성

 

그 정신 배우라는

뜻이 담긴 이야기

 

요즈음 상황

 

시대가 변하면서

멀리 보내기보다

 

이웃 가까이 살며

딸의 자식 육아까지

 

딸은 시부모님 보다

친정 부모 편하다며

 

어른들 몇몇 모이면

하는 말 특별한 자식

 

나라에서 불러가

귀하게 쓴다 하고

 

돈 잘 버는 자식은

처가에 빠져 살고

 

그리고 남은 자식

온갖 투정 부리는

 

옛 말에 잘 자란 나무

대궐 짓는데 뽑혀가고

 

이리저리 굽은 나무

집 뒷 마당 지킨다던

 

유학 간 자식

 

자식은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라는

 

그래도 자식 없는 것

보다 있어서 좋다는

 

똑똑한 자식 외국으로

유학 보내면 유학에서

 

쉽게 돌아오지 않아

일 년에 한 두 번

 

자식 얼굴 보기가

하늘 별 따기라는

 

힘들게 유학 보내

공부시켜 출세하면

 

그 혜택은 며느리가

다 누리며 편히 산다는

 

하지만 삶이 힘들어도

자식들 그 뒷바라지는

 

자식 낳은 부모가 해야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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