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 잔의 여유
아침 일찍 제각각
해야 할 일 마치고
잠시 여유로운 시간
갖는 민초의 그 행복
출근길 서두는 가족
등굣길 허둥대는 자녀
뒷바라지하고 나면
각종 집안일 하기 전
한 숨돌리는 여유 시간
스스로 만들어 그 틈새
달달한 향긋한 또는
찐한 커피 한잔하는
그것이 평범한 민초
가장 큰 행복이라는
그래서 행복은 스스로
틈틈이 만드는 것인데
자신의 오늘을 즐겁게
만드는 것 스스로의 몫
꽃길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길목마다 다소곳이
이름 모를 들꽃 송이
더러는 추억 속 꽃도
분꽃 나팔꽃 백일홍
과꽃 접시꽃 늘 보던
어느 해 급히 들여온
노랑 꽃 루드베키아
바람에 흔들흔들하는
가을의 꽃 코스모스
꽃처럼 늘 환한 모습
그런 삶을 희망하는
민초들 평범한 꿈이
모두 뜻대로 되시길
이 가을 모든 민초들
한 아름 풍성함 맞으시길
꽃길 향한 걸음
고운 꽃 아름다운 꽃
그 귀한 꽃길 누구나
원하면 갈 수 있지만
그 귀한 길을 더러는
시기와 질투 때문에
아무나 갈 수 없다는
예쁜 꽃길 근처에는
반드시 참으로 얄미운
해충들도 함께 있다는데
그래도 자신의 소신
끝까지 굽히지 않으면
자신의 꽃길 만날 수 있는
꽃길에 그런 갖가지
시련 없다면 그건 큰
행운이라는 말도 있는
그래서 하는 말
걸움 걸움 조심조심
제 할 일 올곧게 한다면
꽃길은 언제나 누구나 갈 수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