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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1일 1시] 호명되지 않은 이름
게시물ID : lovestory_94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촘갸늠†
추천 : 1
조회수 : 11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2/07 09: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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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서쪽 바다서
배 뒤집히고

그 바다 건너
더 서쪽에서
지진 일어나는 동안

저 생사의 갈림길서
사람 대신 봄만 불렀습니다.

겨울과 봄 새라며
사람 대신 봄만 찾았습니다.

이름들 한 번 안 부르고
내리 봄만
또 봄만

부르짖고 말았습니다.

- 호명되지 않은 이름

#23.02.07
#가능하면 1일 1시
#미안합니다.
출처 가능하면 1일 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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