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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라 삼팔선
게시물ID : lovestory_940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30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02/12 12:05:19

가거라 삼팔선

 

지구상 북위 38도 선

암울했던 시절 타의로

그렇게 만들어진 38도선

 

1950625일 새벽

38선 밤사이 몰래

넘어 남침해 온

 

온몸 생각 모두가

빨간 공산당 괴뢰

힘으로 밀고 내려온

 

당시 공산당 남쪽의

최고 우두머리 박헌영

김일성에 잡혀 처단당한

 

남북 전쟁 막바지에

달아나다 급히 숨어든

지리산 계곡 그들 빨치산

 

그 잔당들이 살아남아서

온갖 분탕질을 했는데

그들 토벌하던 토벌대

 

전쟁 후 안정을 찾는

길목에서 토벌대의

숫 한 희생 있었던

 

세월 흐른 지금은

좌익 주사파 모모 좌파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는

 

그래서 그들에게 꼭 꼬옥

하고 싶은 말 너희가 원하는

그곳으로 가거라 삼팔선 너머로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

존엄 만나고 살기 원하는 곳

그곳에서 사는 것이라고 말하는

 

그들이 원하는

대를 이어 충성하면서

끼리끼리 살면 좋을 터인데

 

그런데 그들 그곳으로

간다는 말 전혀 하지 않는

그 이유를 아직도 모르겠다는

 

그렇게 좋다면서

또 존엄이라 따르면서

왜 가려 하지 않는지 궁금

 

제발 얼른 가고 나면

남은 이들끼리 웃으면서

살게 하면 서로 좋을 것인데

 

존엄의 눈에 들면 가족들이

살아갈 집도 그냥 준다 하고

먹을 것 모두 배급해 준다는데

 

왜 안 가는지 앞뒤가 상충하는

그런 말만 장황히 하지 말고

원하는 곳 가거라 삼팔선

 

언젠가 여학생 신분으로

몰래 그곳에 갔다 온 여

 

그런 경력 인정해주는

이들이 정권을 잡더니

 

그녀가 국회의원 되었다며

곳곳 다니며 어깨 힘 꽉 줘

 

그래서 생각난 말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다

 

요즈음 숨은 간첩 잡았다는 뉴스 읽었는데

자유민주주의 사랑하는 민초님들 날마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또 어떤 불상사 만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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