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소모가 몹시 심하고 애태우는 상대를 만나지 말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상대를 만나길. 당신을 힘들게 하지 않으면서, 애틋한 감정부터 당신이 쏟는 정성까지 이해하는 사람은 반드시 있다. 그처럼 좋은 사람, 촉촉한 인연은 버려둔 채 나쁜 인간 때문에 속상해할 필요가 있을까.
아무리 진심을 보이며 애써가며 잘해줘도 그때만 반짝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일삼는 나쁜 인간 말이다. 그런 사람을 곁에 두면 멀쩡하던 삶까지 망가진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이 사람을 놓치고 만다는 강박 심리에 사로잡혀 자신을 몰아세운다. 상대의 말에만 귀를 기울이며 살게 된다. 그런 과정을 반복하면 시간이 갈수록 심장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 신경 쓰느라 밤잠을 설치고 입술이 다 부르트고 만다.
그렇게까지 자신을 희생하면 안 된다. 좋은 사람은 상대의 희생을 원하지 않는다. 애써 희생하지 않아도 마음을 알아 주고, 죽이 잘 맞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인연은 있다. 없을 거 같지만 찾아보면 반드시 있다.
세상에 성공적으로 연애하고 결혼하는 짝이 얼마나 많은데.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그런 악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길. 소중한 건 그 사람이 아니라, 당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