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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욕을 절대 하면 안되는 이유
게시물ID : lovestory_94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상준
추천 : 0
조회수 : 199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5/10 10:41:57

*수정 불가하다 해서 다시 올립니다. 조회수 50회 이상인 글은 수정이 안된다는 사실을 지금 알았습니다.

 

[이상준의 알면행복]욕을 절대 하면 안되는 이유

                                               『이타적 자존감수업 』이상준 작가 행복자존감 칼럼니스트

 

한 여자 연예인 일화. 그녀가 어느 해 연말시상식에서 좋지못한 인성을 보여준 적이 있었다. 그녀의 SNS에 누가 얼굴만 이쁘면 뭐하냐 마음도 이뻐야지 하는 식으로 댓글을 올렸다. 빡친 그녀가 댓글을 달았다.

'정말 속사정도 모르면서 이러시기예요? 어떤 분인지 한 번 뵙고 싶네여.......저를 한 번 만나주시겠어여??'

욕과 관련하여 다음 세 가지 선택지 중 가장 바람직한 것은 무엇일까?

선택1. 욕을 혼자 있을 때도 전혀 안한다

선택2. 욕을 혼자 있을 땐 가끔 한다

선택3.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혼자서 욕하면서 푼다

정답은 1번 혼자 있을 때도 전혀 안한다이다. 이게 왜 그런지에 대해 지금부터 알아보자.

 

1)욕은 물리적 공격과 같은 것

먼저 욕이 왜 생겼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자. 욕은 물리적 폭력에 대해 법적 제재가 가해지면서 법적 처벌을 피하기 위해 눈에 보이지않게 상대에게 해를 주려는 수단으로 점점 발달해왔다. 하지만 이제 욕설 또한 모욕죄 같은 법적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했다. 법망을 피하기 위한 공격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아있진않다. 욕은 상대를 주먹으로 때리는 폭력과 본질상 같다. 상대를 향해 욕을 하든 상대가 안보는데서 욕을 하든 욕은 욕하는 사람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높이는 행동이다.

 

2)부정적 감정 높아지면 고차원 뇌기능 마비

그런데 분노나 미움과 같은 부정적 감정은 이성과 이타심을 담당하는 고차원뇌를 손상시킨다. 즉 욕을 하면 그만큼 부정적 감정이 뇌에서 커져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키게 된다. 다는 아니지만 욕이나 주먹이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고등지능 보다 근육이 더 발달한 경우가 많다. 고등지능은 고차원뇌 담당이고 몸 근육은 일차원뇌 담당이다. 감정과 욕망을 담당하는 일차원뇌 에너지가 고차원뇌 에너지 보다 더 강하면 두뇌 보다 더 자신 있는 몸을 써서 감정을 해결하려 들기 마련이다. 동물들과 비슷해진다. 염소가 뻑 하면 뿔로 들이받고 호랑이가 툭 하면 발톱으로 할퀴지않는가? 이렇게 동물화 된 사람들에게서 지성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욕을 자주 쓰게되면 결코 고등지능을 발달시킬 수 없고 오히려 퇴화되게 된다. 정신질환에 걸린 분들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한 가지 특징을 발견한다. 그것은 거침없이 욕을 한다는 것이다. 고차원뇌가 고장 났기 때문이다. 인성 또한 점점 더 망가진다. 인성도 고차원뇌 기능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능과 인성이 제대로 발휘되지못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하거나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어렵다고 본다. 성공과 행복은 커녕 사람 구실이나 제대로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3)가끔 시원하게 욕을 질러주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가끔은 남 안보는데서 혼자 시원하게 욕을 하는게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고 홧병도 예방하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이에 대한 필자의 답은 아니올시다 이다. 미워하는 상대를 앞에서든 뒤에서든 욕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느낌이 들긴 한다. 욕도 몸의 에너지를 높여주기 때문이다. 욕을 하면 통증이 줄어든다든지 욕 하면서 뜨거운 물건을 잡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좀 더 오래 견디고 더 무거운 걸 들 수 있다든지 하는 실험 결과가 나오는 이유다.

 

"일시적 스트레스 해소에 그쳐 ... 몸과 뇌 상하게 해"

 

그런데 욕이나 주먹질로 인해 생성되는 에너지는 열에너지다. 기분을 잠시 좋게하지만 고차원뇌도 손상시킬 뿐만 아니라 몸도 상하게 한다(심혈관계 질환 및 암). 고품질의 에너지가 아니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아야 좋은 음식인 것처럼 기분도 좋게 하고 건강도 해치지않는 것이 양질의 에너지며 고차원 에너지다. 반면 열에너지는 맛은 좋지만 몸엔 안좋은 식품처럼 일시적으로 기분은 낫게 하지만 몸을 갉아먹는다. 체온 유지=생명 유지인 것처럼 이 열에너지는 우리의 몸의 근간이 되는 에너지지만 고열은 해롭지않는가?

아무도 안보는데서 혼자 욕하는 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건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자꾸 그렇게 욕으로 스트레스를 풀다보면 나중엔 욕을 하지않고서는 견딜 수 없게 되고 점점 더 센 욕이 동원된다. 중독되어 몸과 맘이 황폐해진다. 이성과 인성도 고장난다.

 

4)중단욕마 - 중요한 것은 단 한 마디 욕도 하지않겠다는 마음

너무 화가 나 속에서 천불이 나는데 주먹은 아니더라도 욕도 못하면 홧병 날 것 같은 상황이 생기긴 한다. 그렇다하더라도 자제해야한다. 욕이라도 하지않으면 미쳐버릴 것 같은 상황에서 조차 욕을 내뱉지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참아야한다. '나는 욕마저도 참을 줄 아는 수준 높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가져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그러다보면 점점 욕을 하지않아도 참아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욕을 참는 고차원뇌의 통제력이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면 욕을 내뱉고 싶은 일차원뇌의 감정과 욕망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지게된다. 고차원 에너지(집중력)가 높아져 고차원뇌기능 - 고등지능과 이타심도 좋아진다.

수능 1개 틀려서 서울대 의대 간 학생이 유튜브에 출연했는데 친구들이 그 학생에게 느낀 놀라운 점 중 하나가 그가 욕 하는 걸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단순히 욕을 안한다고 지능이 좋아지는 건 아니고 지능이 손상되는 걸 방지할 순 있다. 그런데 욕을 하고싶을 때 참으면 지능이 높아지는 것이다.

머릿속에서 나도 모르게 욕이 솟아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인간인 이상 막을 수 없다. 필자가 말하는 욕을 참으라는 얘기는 입으로 내뱉지않도록 하라는 것이다.

핵심은 '중단욕마(중요한 것은 단 한 마디 욕도 하지않겠다는 마음)'다. 이것만 명확히 있다면 나도 모르게 속으로나 입으로 욕이 튀어나오거나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욕을 하게되는 경우들이 가끔 생기더라도 괜찮다.


글쓴이: 이상준 『이타적 자존감수업 』 저자 

 

출처 [이상준의 알면행복] https://blog.naver.com/isson99/2230592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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