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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 389
게시물ID : lovestory_944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9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7/05 1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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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에게 쓴다 

 

 

꽃이 피었다고 너에게 쓰 고 

꽃이 졌다고 너에게 쓴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길이 되었다. 

길위에서 신발하나 먼저 다 닳았다 

 

너에게 쓴 마음이 벌써 

내 일생이 되었다. 

마침내는 내 생 풍화 되었다. 

 

 

.......................... 천  양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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