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愛誦詩抄394
게시물ID : lovestory_945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크리엄
추천 : 1
조회수 : 12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3/09/08 18: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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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붕 위. 지붕 아래  

 

 

1호선이 스 쳐 가는역  

길 가에는 지붕만 보이는 허름한 공장이 있고 

 

천막천으로 덧댄 공장 지붕에는 

닑은 폐 타이어가 드문드문 누워있다 

 

수원역을 향해 달리는 열차는 그곳을 빠르게 지나가고 

검은 폐 타이어도  금새 눈 앞에서 사라진다. 

 

왜 굳이 

허리를 굽히거나 고게를 돌려 창 너머 그들을 확인 하는가 

 

지붕만 보여주는 공장은 그 자리레 있고 

아직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가며 

가벼운 내 밥벌이를 생각한다 

 

다행이다 

자붕이 무사하니 자붕 아래도 무사 할 것이다 

 

벌써 10년이 지났다. 

 

 

............................... 마  경 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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