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갖가지 고개
게시물ID : lovestory_948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19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23/12/24 09:52:34

갖가지 고개

 

인간이 한평생 살아가는

삶 그것을 큰 고개라고 말한

갖가지 삶의 형태로 나타나는 고개

 

또 그 옛날 험하고도 험한

높고 높은 고개 넘기 무서워

다른 마을 찾아가기 부담되었던

 

그러나 누군가 용기 내어

처음 넘고 그렇게 시작해서

고개는 도로가 되기도 했는데

 

또 옛날엔 고갯마루 입구

주막집 만들어 오가는 이에게

국밥 지어 팔던 주모 이야기도 있는

 

또 그 옛날 선량한 선비들

서울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는

낭군에게 마중했다는 그 고개도 있는

 

또 더러는 시골 선비

한양에서 과거에 급제하고

금의환향했던 기쁨의 고개도 있다는

 

또 몇몇 탐관오리라는 관리들이

민초 힘들게 참 못된 짓하고

벌로 귀양살이갔던 고개도

 

요즈음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길도 더러는 쉽게 넘기 만만치

않은 힘든 가파른 길 있는데

 

산허리를 잘라서 만든

도로가 고개가 되어 더러는

눈비 올 때 참 위험하다는 말도

 

그러나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 하라고

높고 거친 산을 허물어 내고 만든 고개 길

만든 이들에게 깊이 감사하며 이용하면 된다는

 

또 다른 고개

 

보릿고개

당장 먹을 것 없어서

굶었던 가난했던 시절 이야기

 

미아리고개

김일성 일으킨 전쟁 때

북의 빨갱이에게 끌려갔던 고개

 

서울 우이령 고개

북한 간첩 김신조 일당이

대통령 목자르겠다며 숨어 왔던 고개

 

경부선의 추풍령 고개

온갖 방해 극복하고 만든

60년대 경제발전의 상징 되었는데

 

누구는 이별의 눈물 고개

또 누구는 님 향한 망부석 고개

또 누군 고개 덕택에 삶이 여유롭다는

 

미시령 한계령 진부령

전국에 널려있는 온갖 고개

각도를 민초들 고향을 품었던 고개

 

태백산 소백산 줄기

그 고개마다 얽히고 또 설킨

애달픈 이야기들이 수없이 많고 많은

 

시작은 한두 사람이 간신히 넘던

그 길이 지금은 고속화도로가 된

 

숫 한 이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그 길에서 먹고 자며 제 삶을

알차게 꾸리며 살아가기도

 

산업사회에서는 곧게 뻗은 길이 곧

인간의 핏줄과 같다는 그처럼 소중한

꼭 필요한 길 제 몸 아끼듯 사용하라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