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봉투
70년대 공무원 초년 시절
첫 발령 받고 참 기뻐했던
그리고 한 달 후 받은 월급
누렁 봉투에 프린트된 글씨
그것은 한 달 월급 내역
각종 공제할 금액과 잔액
그것을 요즈음 말로 공제
각 세금 세후 금액이라는
현실적으로 받는 가정의
생활비인 금액을 말하는
그 봉투는 첫 월급이었고
금액 3만 8000원이었던
그 당시 일반 인기 직장인
대부분은 6 – 8만 원 정도
그래서 그 당시 공무원 삶이
그저 그랬다는 말도 있었던
그래서 좀 산다는 집에서는
공무원 사위 별로로 보았던
세월이 흐르고 세상이 바뀌면서
공무원의 입지도 쫌 달라졌다는
이름난 일반 직장인들이 다들
잘나간다고 자랑하며 다닐 때
제 자식이 공무원이던 부모님
공무원을 별로 자랑하지 못한
사위로 최고
그랬던 공무원 이제는
인기직업으로 변했다는
요즈음 노량진 학원가에서 많은
젊은이가 도전하는 공무원 시험
저만 실수하지 않으면 안정된
정년까지 근무 보장받는 직장
그래서 요즈음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직장이 되었다는
그래서 이젠 처가 부모님들이
선호하는 직업이 공무원이라는
그리고 또 중요한 한 가지는
지난날은 월급에만 의존했던
요즈음은 퇴근 후 제 활동에 따라
연구하고 공부하여 곳곳 투자하면
생각보다 든든한 소득도 수익도
바라볼 수 있는 것 현실이라는
요즈음 젊은이들 몇몇은 상당한
실적을 거두며 인기를 얻게 된
또 더러는 퇴근 후 또 한 가지
직업 갖고 일을 하기도 한다는
그리고 대부분은 부부가 같이
부지런하게 맞벌이하며 즐기는
요즈음은 제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 참으로 특별하다는
누렁 월급봉투
그 옛날 월급봉투 그것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월급날 월급은 거래 은행으로
그렇게 집으로 곧바로 가면서
한 달간 노력한 본인은
돈을 쥐어 보지 못한다는
일반 직장인들이 가끔은
그런 푸념 하기도 한다는
그리고 매달 웃기던 풍경
각 직장의 정문 주변 풍경
짙은 화장으로 단장한 여인들
술값 외상값 받으려고 서 있던
그런 풍경을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는
대부분 은행으로 월급 송금되기 때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