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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사람이 생겼습니다...진지한답변좀부탁해요 ㅠㅠ
게시물ID : mabinogi_131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도매어일찐
추천 : 28
조회수 : 842회
댓글수 : 34개
등록시간 : 2015/09/08 22:56:19
 
 
사실좋아한지는 4년정도되었습니다.
 
처음길드에서 만낫을땐 그냥 그러려니 넘겼지만.. 지내면지낼수록 좋아지게되더군요..
 
근데 좀 문제가있습니다.
 
간단한 소개를하자면.. 이아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구분이 명확한 아이입니다.

말그대로 온라인사람들에겐 절대 핸드폰번호와 카톡같은
자신의오프라인공간을 침범하지못하게 사전에 막아두는게 일상입니다.
 
물어본적도있지만 자신은 연락하는사람을 제외하고는 절대 알려주지않는다곤 하더군요.
그런데 같은여자중에 친한애는 알려주는거보면 남자자체를 꺼려하는듯 해요. 그냥 제 예상.

예전에 길드내부 트러블때문에 잠깐 카톡아이디를 받은적이있지만
직접 삭제해달라는요청을 받기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쉽게다가가는 사람들도없고, 이야기를해봤자 저랑 몇몇의지인들뿐이거든요.
그런데 적어도 저한테만큼은 카톡이나 전화번호까진 아니어도 다른메신저아이디를 알려주었습니다.

그래도 이거라도알려주는게 저에겐 연락수단이 생긴셈이라 다행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쭉 평범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언뜻 남자친구를 사귀었단 소식을듣게되었고..
 
솔직히 많이슬펐죠. 이놈의 온라인 인연이 그애를 좀더 가까워지게, 더 알지못하게하는 하나의 장벽이라 볼수도있으니깐요. 
 
그래서 그동안은 그냥 평범한 길드원사이정도로만 지냈습니다. 남자친구가있는 아이에게 더깊은관계를 요구할수는 없으니깐요.
 
 
 
그사이에 저도 여자친구를 사귀었습니다.
상대쪽이 고백한거긴하지만.. 저는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이있다는것에 감격해서
 나한테도 행복이 찾아오겠구나 하는 마음에서 사귄거죠. 
 
 
하지만 이것도 얼마가진않았습니다.
뭐 흔히말하는 김치녀, 알죠? 그애가 그런쪽이더군요.
그리고 나중에알았지만 아직 사귀는중에도 다른남자애와 바람을피는둥 여러가지로 크게실망했습니다.
이녀석은 온라인에서 만난애는아니지만, 오히려 지금까지만난 여자들중 제일 최악의 여자였습니다.
뭐 제가 많이 심심하게하고 부족한면도있기때문에 그런거라지만.. 솔직히 남이보기에도 눈살 찌푸릴짓을 너무많이했습니다.
 
그래서 사귄지 몇달도 채 되지않아 조용히 정리했습니다.
사실 썰풀려면 풀수야있겟지만.. 전그렇게 한사람 매장시키는건 좋아하질않아서요.
언젠간 후회할날이 오겟죠. ㅎㅎ
 
 
 
그렇게 많이 우울해있는 상태에서있다가보니, 얼마뒤에 좋아했던아이도 남자친구와 헤어졌단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유는 잘모르겠고, 묻지도않았습니다. 솔직히 그런거 캐묻는거 좋지않잖아요.
 
서로 이별의 상처를 안고있는상태에서 제쪽에서 조금씩 다가갔습니다.
 
비록온라인이지만 자주 이야기도하고 농담도하면서 길드원들끼리 편하게 지내면서말이죠.
 
 
 
그리고 그아이동네를 갈일이생겨서 핑계를 대다시피 그애에게 데이트신청을했습니다. 한번 보자는식으로요.
 
사실 거절할줄알았기에 그냥 해본소리였는데 승낙하더군요. 잠깐보는정도는 가능하다고.
 
보통대화할때보면 더워서 나가기싫어하고 방에서 마비노기하거나 강아지랑노는둥 집에있는경우가 많은애였는데..
 
 
 
 
참 기분좋았습니다. 다른애들에게도 마음을열지않았던 애가 저한테는 조금이나마 마음을 열어준것에 감격한것일수도있고요. 
 
간단하게 그애동네쪽에가서 쇼핑과 식사, 커피한잔등 짧은 4시간정도의 데이트를 했습니다.
 
솔직히 남들이볼땐 영화도보고 그러면서 하는게 데이트지 너무재미없어보이겠지만.. 저에겐 참 유익한시간이었어요.
 
 
 
하지만 아무리그래도 역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구분짓는 이아이에겐 어떤방법이 효과적일지는 잘모르겠습니다.
 
최근엔 의장도 트윈룩 의장맞춰보자 라는핑계로 같이쌍둥이로 하는경우도있고, 제가 돈지원도 많이해주는경우도있지만
 
이것도 어찌보면 이애에겐 부담되게하는게 아닐까 라는 걱정도있고요.
 
 
 
 
이번주에 이아이가 몸상태가좀안좋아서 병원을 갈일이있는데 이번에 치료무사히마치고 주말에 한번더 보기로했습니다.
 
이번에도 대놓고말하면 너무뻔히 들이대는거같아서 친구들만나는김에 보러간다 식으로 핑계대면서 한거지만요.. ㅋㅋ;
 
제가 용기없어보이겠지만 제가 느낀 이아이에게 대하는방법은
대놓고 좋아하는표시를 내면 오히려 거부반응이 올거라는예상을 하고있어서 그에따른 방책일뿐입니다 ㅠㅠ 
 
 
 
 
 
이번에 보게되면 마지막에 확실히 제입장을 전달해볼까합니다.
 
무슨사정이있기에 그렇게 구분을두려하는지 물어보고도싶지만,.. 그건 싫어할것같아서 자제하기로했고요.
 
 
 
 
앞으로 저는 어쩌면좋을지 여자분입장쪽에서 말씀해주시면 더욱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남들처럼 흥미위주로 사귀는게아닌, 정말 오래사귀고 많이알아가고싶은 사랑입니다. 진지하게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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