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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자랑주의?] 어느 뉴드비 밀레시안의 일상
게시물ID : mabinogi_143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전직주인공
추천 : 14
조회수 : 10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8/01 03:38:37
안녕하세요. 뉴비도 올드비도 아닌 애매한 경계에 접어든 뉴드비 작성자입니다.
일상글 올려보는 건 처음이네요...UU///

사실 현재 누렙이 2500 좀 넘어가서 그냥 뉴비라고 해도 별 이상할 건 없는 것 같은데 정작 마비를 한 시간은 이제 거의 3년 다돼가는지라...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었다 보니 그 긴 시간동안 누렙은 이 정도밖에 못 쌓았네요.
게임을 자주 안 했단 건 물논 과거형입니다. 네 과거형이요...

mabinogi_2016_07_22_100.jpg
거의 부계정이나 다름없이 쓰고 있는 친오빠의 계정에서 핑크빈의 헤드셋을 얻었습니다.
색도 무지하게 이쁘게 나왔네요. 뭐 저나 오라방이나 둘 다 지향색이 없어서 색은 거의 신경 안 쓰지만...
그래도 득은 즐겁습니다 예이예
그런데 어째 이벤트 템은 이 계정에서 잘 나오는 듯한 기분이에요.
전에 창공이벤 때 이 계정으로 야구빠따도 한 번 먹었고.


그리고 넥슨 플레이 앱에 어느새 4500가량 모여 있던 포인트로 꼬리킷을 까 봤더랬습니다.
원래 충전되어 있던 돈이랑 합해서 총 4개를 질렀는데... 

mabinogi_2016_07_26_004.jpg
어어어어...mabinogi_2016_07_26_007.jpg
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접강귀...그것도 움직이는 걸로 떴습니다. 3개째에서.
그냥 응새크+킷똥 얻을 목적으로 깠었는데, 역시 사람은 기대를 하지 않아야 좋은 결과를 얻네요.
지금 요 강생이귀를 팔아버릴지 아니면 곧 휴가 나올 친오빠(2n세, 군인)에게 선물로 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분명 마비노기는 여성유저 비율이 타 게임에 비해 높긴 해도 남성유저가 훨씬 많다고 들었는데, 던광에는 여캐가 훨씬 더 많습니다.
뭐 그야 남자분들 중에서 여캐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니까 그런 거겠지만요. 제 친오빠처럼.
역시 이쁜 건 남녀 불문하고 다들 좋아하나 봐요. 가령 스파클링 스타 위치 의상의 팬티라던가.
물론 남캐분들이 안 이쁘다고 비하하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이번에 풀린 진 시리즈의 등짝과 치골이라던가, 버먼약사 다리팟 살색염질이라던가...얼마나 이뻐요.
그러니까 남녀를 불문하고 살색염질은 옳습니다. 여러분 살색염질 많이 해주세요.
비록 전 염앰값이 무서워 못 하고 있지만 여러분의 살색팟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은 풍족해집니다.
mabinogi_2016_07_27_065.jpg
아 그러고 보니 염앰 얘기가 나와서. 가발 염질도 했어요.
안즈 가발 정말정말 고민하다가 샀는데 정말 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끼자마자 아 이건 내 인생가발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더랬습니다.
오유 마게는 시세언급이 금지이니 정확한 액수는 패스하겠습니다만 여튼 심지어는 정말정말 싸게 샀어요.
그리고 샀을 당시 색도 정말 무난하니 이쁜 오렌지~밝은 갈색이었던지라 그 상태로 두 달 정도를 끼고 다니다가, 마침 갠상에 또 정말정말 싼 값에 이쁜 붉은빛 지염을 파시는 분이 계시길래 질렀습니다.
마비노기 시뮬레이터가 이제는 스마트폰으로도 돌아가더군요. 정말 무지하게 편리합니다.
검색해도 안 나오는 잡지염도 바로바로 미리보기를 할 수 있으니.
개인적으로 본캐 머리는 무조건 빨간색으로 하고 싶었었는데 소원 이뤘네요.
완전히 빨간색은 아니고 그냥 은은하니 이쁜 빨강입니다,
그리고 별이 총총 눈 쿠폰 역시 하우징에서 정말정말 싸게 팔길래 한 번 질러봤습니다. 로우앵글로 보는 게 이쁜 눈이예요.
그런데...눈 자체는 정말 귀엽고 좋은데 미간이 넓어서 좀 많이 아쉽습니다...
별이 총총 눈이랑 하트 뿅뿅 눈 미간 좀 좁혀줘요 넥슨...
mabinogi_2016_07_31_111.jpg
mabinogi_2016_07_31_116.jpg
mabinogi_2016_07_31_118.jpg미루고 미루던 G10 반신화 퀘스트도 깼습니다.
그런데 영상에서 엘라하의 원드가 사라지지를 않아요...
위의 두 번째 사진에서는 제 캐릭터에 붙은 채로, 맨 아래 사진에서는 키홀 SCG 바로 왼쪽에 떠 있는데...첫 번째는 아예 대놓고 케이 옆에 떠있고...
케이 이자식 옷까지 잘 흡수해 놓고는 원드만 남겼습니다. 야 너 임마 저거 상점템이라고 지금 편식하는거냐!
여튼 저 원드 때문은 아니었지만 몇 번을 다시 미션을 시작해서 영상을 다시 봐도 저건 안 없어지더라구요.
엄 사양 부족한 노트북으로 플레이해서 그런가.
mabinogi_2016_07_31_142.jpg
제 캐릭터가 소울스트림으로 가고 나면 저 세 신들 앞에 케이만 덩그러니 남게 됩니다.
모르긴몰라도 아마 얘 이때 엄청 뻘쭘했을 것 같습니다.
상상해 보세요. 눈앞에 이름만 들어 봤던 신들이 셋이나 강림해 있는데, 친구는 뿅 사라지고 그 친구 잡으러 그나마 같이 있던 마지막 인간마저도 뿅 하고 가버렸는데 신들은 자긴 1도 신경 안 쓰고 지들끼리 할 말 하고 있으니...
아마 아 그럼 나도 이제 슬슬 가면 되나 아 근데 지금 가도 되나 나 좀 뻘쭘해서 그만 돌아가고 싶은데 아 근데 가려다가 저 신들이 나보고 뭐라하면 어쩌지 나한테 말걸면 어쩌지 그럼 돌아간다고 얘기하고 가야 하나 등등의 오만가지 잡생각이 교차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치 친구 둘이랑 같이 셋이서 교장 선생님과 면담을 하게 됐는데 갑자기 친구 한 명이 집안 사정 때문에 가야 한대서 돌아가고 나머지 한 명마저 학원 때문에 가버리고 난 후 홀로 교장선생님과 대면하게 되었는데 뜬금없이 교육청의 높은 사람들이 들어와서는 교장선생님과 심각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해서 이제는 아웃 오브 안중이 되어버린 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가시방석에 앉은 듯한 기분으로 의자에 앉아 녹차만 마시고 있는 학생같은 느낌이랄까.
mabinogi_2016_07_31_144.jpg
이거 대사 입력하시는 분께서 느낌표 붙이는 걸 깜빡하셨나 봅니다.
mabinogi_2016_07_31_146.jpg
야! 여기 소울스트림 최강이 너냐!?
mabinogi_2016_07_31_148.jpg
아뇨 전 최강따위 모르구요, 쩨발 그냥 살려만 주세요 갸아아악
mabinogi_2016_07_31_149.jpg
저거 오르골 쓸 타이밍을 못 잡아서 엄청 고생했었습니다,
그래도 한 열몇 번쯤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미션을 나갔다 다시 시작하고 펫을 몇 마리 골로 보내고 포중이 되고 나니 대충 패턴을 알겠더라구요.
강약 중강약 중강약약!
근데 라이프 드레인을 한 5번쯤 써야 하더라구요. 그동안 피해 다니느라 심장이 정말 쫄깃쫄깃했습니다,

사실 저 붱롭은 일부러 입고 갔었습니다.
온통 새하얀 소울스트림이 주무대이니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실제로도 잘 어울리지 않나요?
물론 전 도플갱어 피해다니느라 그런 거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 미션에서 죽으면 3번까지는 나오 대신 모리안이 부활시켜 준다더라구요.
에이 한번 죽어볼걸 그랬네. 모리안이 살려주는 거 어떤지 보고 싶었는데...
mabinogi_2016_07_31_158.jpg
엔딩 크레딧에서 나왔던 이 눈은 누구의 눈일까요.
네반? 아니면 안드라스? 음 아무래도 네반이겠죠?
mabinogi_2016_07_31_182.jpg
그리고 엔딩 크레딧 다 보자마자 팅겨서 다시 들어왔더니 접속하자마자 바로 나왔던 영상.
이 아재 대체 누구요...호오오옹이....
mabinogi_2016_07_31_192.jpg
반딧불이의 빛 정말 드럽게 안 나오더군요.
우여곡절 끝에 만든 응원봉을 전 얘한테 선물해서 근접 전투 수련 인장을 얻어냈습니다.
윈드밀이 아직 2랭이거든요...으 빨리 올려버리고 싶습니다.

스샷에서는 뒷모습만 보이지만, 여하튼 단정한 하프 포니테일 가발? 이었던가 하는 가발이 또 정말 싸게 팔길래 질렀습니다,
안경이 달려 있어요. 안경 없는 쪽은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안경을 딱히 싫어하는 편은 아닌지라 그냥 이쁘다 하고 끼고 있습니다,
헤보나 로브도 질렀어요. 갠상에서 의장옵 수준의 물건을 싸게....엄청 싸게 또..........팔길래...............
씁하 그놈의 싸게 팔길래가 대체 뭐라고 정말...여러분 이래서 1채는 가면 안됩니다...
mabinogi_2016_07_31_223.jpg
그리고 저승에서 한창 빨구뺑뺑이를 돌다가 스크롤 바꾸러 가는 김에 페카 던전을 구경갔어요.
저승>에린으로 돌아간다>반호르>문게>던바튼으로 가는 과정이 귀찮아서 그냥 광고지 하나 준비해뒀다가 그거 타고 날아갔는데, 그게 마침 센마이 거주지 광고지였네요.
그래서 거주지를 나가서 센마이 평원 문게로 가려던 찰나 페카 던전이 눈에 보이길래...

사실 제 안의 페카 던전 이미지는 정말 하드한 굇수분들이나 솔플/길드원 몇몇이랑 같이 띵가띵가 놀러가서 뿅뿅 때려잡는, 저 같은 뉴비는 한대 툭 맞으면 바로 죽는 그런 곳이었어요.
친오빠가 예에에에엣날 누렙 1000넘어가면 굇수 소리 듣던 시절에 플레이하다 접고 얼마 전에 다시 돌아왔던 유저인지라...
초등학생 때 오빠가 길드원들 몇십 명이랑 같이 거의 결전 같은 비장한 분위기로 우루루 페카 던전 몰려가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거든요,
그리고 그 때의 길원분들의 대화도요. 그 대화가 대략

길드원 A님 : 저 지금 치킨오는중 하앜하앜
길드원 B님 : 저 지금 잡채 먹는중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 와 맛있겠다 저 지금 아무것도 못 먹고 있는데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걸 본 저는 아 페카 던전이란 곳은 식사를 컴퓨터 앞에서 해야 할 정도로 오래 걸리고 하드한 던전이구나! 하고 생각했었죠.
물론 그때 전 마비유저는 아니었습니다만, 오빠가 게임하는 걸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늘 옆에서 봤던지라 마비노기의 대략적인 시스템 같은 건 알고 있었구요(던전 : 제단에 아이템을 바치면 들어가짐, 구슬방에서는 구슬 하나만 문 열리는 구슬이고 나머지는 몹이 나옴 등)
여하튼 그때 페카 던전 들어가기 직전에 찍었던 스샷이 길드카페? 의 대문인가 스킨인가가 되기도 하고.
페카 던전은 엄청난 거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오빠는 보스방에 들어간 지 1분만에 팅겼더랬습니다,
X를 눌러 joy를 표합시당.

음 아무튼 제게 페카 던전이란 그런 이미지였던지라 그냥 잡템 하나 던져넣고 던전 생긴 거 구경이랑 브금만 듣고 와야지! 그리고 몹 뭐 나오는지만 보고 와야지!
뭐 쎈 몹 나오면 죽거나 죽척하다 채이로 튀어버리면 되고! 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었습니다.
그리고 흡혈 박쥐가 나와서 아 어딜 가든 박쥐는 걍 박쥐구나 하며 박쥐를 잡고 나니 구울이 나오더군요.
그리고

mabinogi_2016_07_31_233.jpg

작성자 : 으아아아아아 구울이다!!! 쟤 짱 쎄겠지 으아아아아 스매시!!!


그렇게 크리가 떠서 한 방에 구울을 잡았습니다...
어...크리가 제대로 뜬 건지 정말 데미지가 어마무시하더군요...
무려 5118...제 딴에는 최고로 높았던 데미지였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도

작성자 : (세자리수 데미지) (세자리수 데미지) (크리떠서 네자리수)
구울 : 28 15 19

가 반복되고...어...그러니까...구울 되게 약하더라구요...?
심지어 AI도 1 : 1이고. 게다가 Alt키 눌러 보니 저랑 동급이라고 뜨더라구요.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갈 데까지 가보자! 하는 마음으로 계속 들어갔습니다.
mabinogi_2016_07_31_254.jpg
루돌프의 하이드로 구울이랑 클로커 구경도 하고
mabinogi_2016_07_31_262.jpg
꺄악 안녕기사
mabinogi_2016_07_31_268.jpg
꺄악 못생긴애
mabinogi_2016_07_31_273.jpg
그러게...나 여기 왜 왔을까...

와이트를 때렸더니 데미지가 1밖에 안 들어가길래 당황했는데 위키 검색해보니 마법 같은 걸로 때려야 한다더라구요.
그래서 어 나 마법스킬 랭크 낮은데 어쩌지 하고 있었는데 듀얼건으로 쏴도 된다길래 듀얼건으로 후드리촵촵 해줬습니다,

클로커는 볼트마법 다굴이 참 뭐같았지만 데미지 자체는 그리 높지 않아서(어지간해서는 3~40을 안 넘음) 그냥 맞아가면서+경직펫 소환해가면서 쓰러뜨렸는데, 저 할로우 나이트들이 좀 까다롭더라구요.
데미지도 높고 화살도 쏘고.
mabinogi_2016_07_31_291.jpg
그리고 3층까지 갔다가 3층 첫방부터 고스트가 나와서 2번 죽고 방 입구에서 고스트를 에헤헤헤헤 때려봐라 못때리지롱 못때리지롱 에베베베베 하면서 능욕하다가
mabinogi_2016_07_31_315.jpg

조금 더 가서 다른 방에서 죽고는 그냥 나왔습니다.
점점 할로우 나이트가 많이 나와서 플레이하기 힘든 것도 있었지만....
일단...무엇보다도 좀 지쳐서...
저걸 계속 돌고 있자니 진이 다 빠지더라구요.

사실 전 아직도 로브 안에는 모험가의 그레이스 플레이트 아머랑 모험가의 크럭스 그리브+수리비 백퍼 이벤 때가 아니면 평소에는 브로드 소드나 양손에 들고다니는 가난한 유저인지라, 페카 던전을 3층까지 간 것도 저 고레빔 한 쌍 덕이 컸습니다.
그리고 그 고레빔은 오유에서 나눔받은 고레빔이예요. 고레빔 나눔해주셨던 천사분 다시 한 번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제 사랑을 받아가세요 거절은 없습니다. S2S2

음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페카 던전은 다음에 캐릭터 스펙을 좀 더 올려서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물론 그때도 솔플로요. 컨트롤이 안 좋은 편이라 팀플도 잘 못하고 지인도 없는지라...
타자가 느려서 대화를 빨리 못 하는 것도 한몫하구요.
언젠가 페카일반을 솔플로 돌고 끼야아아앙 깼다!!! 하며 기뻐하는 글도 올리겠습니다.
그럼 여러분 굿새벽!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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