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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주의]저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게시물ID : mabinogi_1496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류트]뒤질랜드
추천 : 2
조회수 : 44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02/03 00: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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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https://2.bp.blogspot.com/-1RIQa-Djuhw/WnRz1GO2vMI/AAAAAAAABhQ/EcAXICu9pM8rFlmMc_8X9lrX-A8HEFYAwCLcBGAs/s320/icon_1.png
(이 글은 2D캐릭터에 지나치게 심취한 자의 이상한 소리로 여기고 봐주시면 편합니다.)
 
 
 
올림픽 종목에 '루에리 증오하기' 가 있었다면
 
근대 올림픽 기준 1896년 첫 하계올림픽 시작 이후로 저는
 
초대 챔피언이자 영원한 불멸의 전설챔피언이었을 겁니다.
 
이제 이 자리를 빌어 은퇴합니다.
 
그리고 톨비쉬 증오하기 종목 초대 종신 챔피언으로 다시 서겠습니다.
 
이 망할 것아.
 
 
 

아튼 시미니인지 뭔지는 그래서 도대체 뭐하는 놈이죠?
 
이것이 신의 뜻입니다 몇 마디 하니까
 
'여태껏 도와주고 구해주고 같이 싸워온 나를'
 
희생양으로 삼아서 배때지에 칼빵을 놓는데도
 
그냥 가만히 쳐다보는 광신도들의 우두머리요?
 
한 3초 동안 브릴루엔이 아벨린 동생 죽인 게
 
개쌤통으로 여겨질려고 그러네? 니네 그러지 마라 진짜.
 
 

그래서, 이 모든 일을 계획한 놈은 뒤에서 연설문만 써주ㄱ...
 
아니아니 '이것이 나의 뜻이다' 하면서 역사를 주물러왔고,

뜻을 받들어 주신의 검이 되어 그 더러운 짓들을 저질러오다
 
밀레시안한테 처맞고 "내가 이러려고 기사단장을 했나 하는 자괴...가...ㅁ?"
 
 
 
어?
 
 
 
잠깐 이거 재작년에 어디서 많이 보던...????????????????????????????
 
 

너 완전 탄핵감 아니냐 죄수번호가 혹시----
 

[검열되었습니다]
 
 
 
 
 
 
 
(저는 직접적으로 누구라고 찍어서 말한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검열이 그랬어요)
 
 
 

혹시 오해는 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렇게 됐음에도 톨비쉬를 여전히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절대 그 분들께 뭐라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럴 생각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 분들은 그릇이 넓다고 생각합니다.(비꼬는 거 아님)
 
그간의 미운정 고운정을 쉽게 놓지 못하는 것도 있겠지만,
 
그러니깐 '톨비쉬의 입장' 에서 보면
 
어쨌든 주신인 아튼 시미니의 계시와 명령을 따른 것 뿐이고,
 
여전히 신성력과 그 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아튼 시미니가 지금까지의, 지금도 상황을 묵인해주고 있다는 것.
(적어도 톨비쉬의 의도는 뻥카가 아님)
 
세계를 지키는 그런 단위의 일을 하고 있기에
 
우리와는 입장이, 생각이 다른 것이 맞고,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에
 
미래를 바꿔보려다가 일이 이렇게 되었죠.
 
그리고 먼저 나대다 죽은 그 곰탱이보다는 나은게,
 
적어도 얘는 사과라는 걸 할 줄 압니다.
 
사과4가 아니라 진짜 사과요.
 
"어찌되었든 당신에게는 미안한" 이딴 식 말고요.
 
이런 걸 힘들지만 이해하고, 서운한 마음을 삭이고
 
받아들일 줄 아는 분들을 제가 감히 뭐라고 하겠습니까?
 
저는 차마...그럴 수가 없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분들을 존중하고, 이해합니다.
 
이건 진심이에요.
 
 
 
 
 

하지만 저를 비롯해 싫어하게 된 사람들은
 
결국 이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러기도 싫고요.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는 겁니다.
 
우리는 그간의 계속된 통수에 맞아서 마음이 박살이 났어요.
 
♬이렇게도 멕이고 저렇게도 멕이는 맛있는 엿♬
 
아주 그냥 빨리 타락하라고 고사를 지내라 그냥
 
다음 메인퀘는 대몰살 피축제라도 열리는 건가요?
 
 
 
그러다 톨비쉬를 만난 겁니다.
 
처음엔 그저그런 별 것도 아닌 친절과 호의를 의심했습니다.
 
"또 뒤통수를 치겠지."
 
하지만 점점 같이 싸워나가면서 조금씩 마음이 움직이더니
 
드디어 나를 인정해주고 위해주는,
 
같이 싸울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 싶었습니다.
 
그를 믿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인연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톨비쉬를 좋아했기에 그의 말 한마디, 싸우는 모습,
 
나를 대하는 그 모든 것이 사랑스럽고 보기가 좋았습니다.
 
근데 이제는 아닙니다.
 
제 눈에 비치는 그것은 이제
 
인간보다 못한
 
개돼지나 버러지만도 못한
 
쓰레기에 비유하면 쓰레기가 자아가 생겨 집단으로 고소할
 
그런 '어떤 것' 으로 전락했습니다.
 
과거의 좋았던 추억들마저 더럽혀졌습니다.
 
중간부터 마음이 바뀐 배신같은 게 아닌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었기에
 
더욱 분노에 몸서리가 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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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고 띠껍고 재수없고 쳐죽이고 싶고 악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지옥에 처박혀있는 디아블로 삼형제도 두려워할 증오가 생긴다고요.
https://4.bp.blogspot.com/-zaCYth8Ef3c/WnRz7eYw-lI/AAAAAAAABhU/xul5bVgFT58MvWhhNC3tUXqqRObh-ba4gCLcBGAs/s320/rktzpwkd.png
 
메인퀘 나온 당일날엔 당황스러움이 더 컸는데,
 
시간이 좀 지나서
 
더 냉정히 판단하고 생각도 해보고,
 
퀘스트 내용흐름을 복기하면서 내가 뭐 졸면서 했나? 했지만
 
악감정만이 더욱 커졌습니다.
 
그럴 생각이 아니었다? 의도는 좋았다? 사실은 그게 아니다?
 
뭐 이런 소리는 이제 와닿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실패했고, 이런 꼬라지가 되었으니까요.
 
이제는 마음이 완전히 돌아섰습니다. 끝이에요.
 
 
 
함께해서 더러웠고 다시는 보지 말자.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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