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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황거미솔플
게시물ID : mabinogi_8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人
추천 : 2
조회수 : 99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08/18 00:34:00

유황거미를 돌았다. 오늘도 결정이다. 어느날 문득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손재주인 한개 이상씩은 먹어본것 같다.

나도 거미 뺑뺑이 많이 돌았는데 이 불운한 인생이여 ㅠㅠ

파티플하던 전사캐릭을 두고 한동안 사냥을 안했던 법사캐릭터를 접속했다.

나름 누렙좀 높은데(물론 괴수님에 비하면 아직 뉴비다) 고급은 자존심상해 하드를 갔다.

1랭 아습을 믿고 5차지후 구슬을 쳤다. 오마이갓

거미가 죽어서 얼음파편이 되어야 하는데 안죽고 일제히 날 향해 달려왔다. 죽었다.

내 아습이 고자라니.......................

다시 하드를 받아 타완을 장전하고 블레를 썼다. 잡힌다. 오 좋다 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했더니 이속도로는 도저히 클리어를 할수 없다.

솔직히 말하자면 중앙방이 자신없었다. (더 솔직히 말하면 중앙방에서 떡이되도록 누웠다)

일주일을 삽질하고 깨닳았다. 내가 무슨 하드를...........

고급을 받았다. 아습5차지를 장전했다.

 

 

마법을 배운 보람을 느꼈다. 위치가 잘 맞을땐 45마리를 아습 5차지 두번만 하면 깔끔하게 끝난다.

내 아습은 고자가 아니었다.

그런데 유황거미에는 기타라는 유령이 한마리 서식하는듯 하다.

항상 솔플인데다 펫도 거의 안꺼내는데 항상 최종결과는 나 45마리 기타 1마리.... 기타유령 한마리 처리해줘서 고마워.

고맙다고 인사는 하는데 왠지 찜찜하다 거미는 45마리가 아니였던가.

아무튼 로비를 지나면 방들이 나온다. 첫방을 봤다. 사랑스러운 구슬4개짜리 방이다.

타완을 장비하고 구슬을 쳤다. 눈치빠른 연금술사가 날 인식하기 전에 재빨리 거미를 치고 블레를 쐈다.

이번엔 성공이다. 거미는 폭발하며 다른 거미들을 가인식 시키고 죽었다. 덕분에 난 팬클럽을 가지게 되었다.

그 무섭고 징그럽던 거미들이 사랑스럽게 모여들었다.

"XX님 우릴 제물삼아 스킬수련도하시고 렙업도 하세요."

대표 거미가 말해왔다. 마스터 수련중인 헤일을 썼다. 쏜건 한방인데 10마리정도가 수련이 됐다.

그렇게 중앙방 앞 3방을 처리했다. 오늘은 3번째 방이 수련의 천국 4구슬방이었으나

원치않게 신이 강림하여 나에게 신의 손을 선사하였으니. 첫구슬을 치니 방이 열렸다. ㅠㅠ

마의 중앙방이다. 잠깐 손가락이 미끄러지면 순식간에 거미가 때거지로 몰려와 저 구석에 밖아 놓고 다구리를 한다.

그렇게 되면 5번에 1번은 죽어서 나온다. 다행이 오늘은 아습 크리도 빵빵 터지고 손가락 미스도 없이 무사히 클리어했다.

오늘은 무난하게 잘 잡힌다. 좋은 느낌이다. 드디어 지도상 제일 왼쪽 위에 있는 방 도착이다.

여기까지 오면 거의 끝났다고 보면 된다. 여기 빨간거미가 피통도 크고 더 무섭긴하지만

히스테리 부리는 연금술사들이 없다. ㅋ 으잉 오늘은 중앙 1개 구슬이다. 솔직히 이거 싫다. ㅠ

4개짜리면 구슬치고 어그로 끌고 나머지 구슬치고 시체하나 만들어놨던거 블레로 폭사시켜 남은 거미 다 끌어와서

파볼이든, 아습이든, 헤일이든 원하는거 걍 뿅~! 쏘면 끝나는데, 이때 몹은 많을수록 좋다. 1개 짜리는 리젠식이라 한방에 안끝난다.

아무튼 오늘도 블레를써 내 팬클럽을 창단했다.

 

이럴때의 거미는 정말 사랑스럽다. 하지만 이 많은 거미를 책임질 능력이 없는 나는 헤일 한방을 살포시 선물했다.

이렇게 이방도 정리하고 나면 남은 방은 로비와 비슷하다. 피통이 더 커서 아습을 열심히 쏘기에 스샷따위 없다.

보스방역시 만능 블레로 해결한다. 조금 지루하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무리 새끼쳐도 블레 폭발이 어그로를 끌어 내 팬클럽만 무한 증식한다.

이렇게 사냥이 끝났다. 보스거미의 새끼, 내 팬클럽일원은 보스를 잡고 바로쓴 헤일로 한방에 정리했다.

파볼은 차징하다 사라지던데 헤일이 역시 좋긴 좋다. 들뜬 기분으로 보상상자를 열었다.

여태 계속 잉여스러운 결정을 줬는데............... 허헉! 인챈트다.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인벤에서 인챈트를 찾았다.  도둑........ 찾을땐 그렇게 없던 도둑님.평소엔 좋아하지만 오늘은 좋지 않다.

그래 내가 무슨 손재주 ㅠㅠㅠ 하지만 내일도 난 뺑뺑이를 돌겠지.

그러다 문득 몇일전이 생각났다. 사냥하기 싫어 따라간 유황엘릿키쩔에서 난 괴물궁수를 봤다.

내가 고급클리어하는 시간과 비슷한 시간으로 엘릿을 혼자 깨던데.

내 마법이 고자라는 깨닳음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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