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대학병원의 당직실.
내과 중환자실에 붙어있는 당직실이라 그런지 죽은사람들의 원혼이 유난히 많다고 하는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그 당직실에서는 레지던트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들어가서 다시금 초췌한 눈빛으로 도망치는일이 잦았다
이유인즉슨 침대에서 잠만 자면 가위에 눌리고 환자를 살리지 못했다는 설움에 자살한 내과의가
흐리멍텅한 눈빛으로 CPR을 해서 라고 하는데....
하루는 2년차 레지던트가 교대를 하게되어 당직실을 찾았다.
그런데 그곳에서 1년차가 개운한 몸으로 당직실을 나서는게 아닌가!
CPR 가위에 눌려 스테이션에서 쪽잠을 자기 일쑤이던 2년차 레지던트는 그 비결을 물었다
"에... 간호사가 알려준데로 했는데요?"
당직실에 가보니 침대에 환자용 명패와 [ABR/DNR]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으아 ㅜㅜ 필력이 부족하네요
지원사격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