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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디를 가야할까요...?
게시물ID : medical_137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범고래Oo。
추천 : 0
조회수 : 75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3/02 22:43:42
일단 저는 3살때 뇌수막염에 걸렸었습니다
 
그때 기적적으로 살아나서 중학교때까지 별문제없이 잘살아왔는데
 
중 3인가 그 때부터 가슴에 통증을 느껴 종종 기절을했습니다
 
뭐 기절이래봐야 10~15분뒤에 다시 깨어나긴했지만
 
게다가 사람있는 곳이아닌 혼자있을때 대부분 기절하는식이어서 대수롭지않게 넘기며 학창시절을보냈죠
 
근데 가면 갈 수록 기절하는 빈도수도 높아지고 기절해있는 시간도 늘어나더니
 
현재는 일주일에 3~5번 그것도 기절해있는 시간은 1시간반~2시간씩 됩니다
 
 
 
이게 제일 큰 문제가 된계기는 군입대를 하고서였죠
 
2년제대학 군사학과를 나와서 부사관이되려고 시험도 치고 면접도 보고그랬는데
 
대학내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날 중사님이 우리 부모님께 저는 군에 있을 사람이 아니라고하더랍니다
 
달리는 모습에서 뭔가 이상함을 느꼈다나요?
 
그 전에도 아버지랑 군문제가 걸려있으니 시험삼아 동네한바퀴를 달려보았는데 한쪽다리에 힘이 풀리며 풀썩 주저앉아버렸구요
 
그래도 학교에들인돈도 아깝고 하여 졸업하고서도 혼자서 꾸역꾸역 지원서 넣어 시험을 봤고 결국엔 합격을하여 들어갔는데
 
입대하고 7일차였나 8일차였나(8년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휴식을 취하는데 또다시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기절을했습니다
 
깨어나서 보니 중령님이랑 소령님이랑 군간부들이 주위에 계셨고 저에게 쓰러진거 아느냐, 여기가 어딘지아냐, 이런저런것들을 물어보시더군요
 
저는 기절했던건 알았지만 내 이름이 뭔지 그곳이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 상태였었고
 
군위관님이 저에게 심장이 멈췄었다고 하더라구요....
 
집전화번호랑 주소랑 주민번호 등을 물어보시는데 모르겠다고하니 병무청인가에 연락을 취하셨나 어쨌나 부모님께 연락이 갔고 저는 그렇게 귀가조취하게되었죠
 
 
 
그 후에 해군으로도 지원해서 갔지만
 
부사관때 퇴출당한걸 알고 치료받은 근거를 안가져왔다고하여 또다시 귀가조취
 
그 충격으로 거기서도 쓰러져 군병원에서 CT를 찍은 결과 정상적인 사람의 뇌는 딱 반원의 형태인데
 
저는 한쪽으로 기울어진 형태라고 어떻게 말짱히 걸어다니냐는 식으로 말을하더군요...
 
자료를 받아오고자했으나 군기밀인가 뭔가로 받지는 못했고 그냥 집으로 쫓겨나다시피했습니다
 
 
 
두번이나 귀가조취를 당하자 에라이 왠만하면 귀가조취를 안하는 육군 일반 병사로 두 번 입대를 했지만
 
역시나 입대하고 일주일 안에 기절을 반복하여 각각 다른 병명으로 귀가조취(간질, 전환장애였나??? 뭐였는지 기억이...)
 
 
 
겨우겨우 4급 떨어져서 공익이 되었지만 공익도 들어가서 한달간 훈련받는게 있는데
 
거기서도 기절하여 귀가조취를 당하던날 거기 소령님이셨나? 그분이 최대한 빨리 재입대를하면 군 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끔 해준다길래
 
3개월인가 5개월만에 입대를 다시 했더니 그분이 왤캐 빨리왔냐고.....
 
결국 2번째 공익으로 갔을때도 기절하여 귀가조취를 당했더랬죠....
 
그리고 첫번째 공익으로 입대하고 쓰러지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왼쪽 다리에 힘을 못쓰는 사태가 되었습니다
 
그게 6년전이구요
 
 
 
중간중간 병원에 가기도 했어요
 
충남대학교병원에서 심전도검사부터해서 뇌파검사에 뭐에뭐에 그러나 별다른 이상은 안나왔고
 
공익으로 입대했다가 쓰러진 날에는 을지대학병원에서도 검사를 했지만 그곳에서도 별다른 이상은 찾질못했습니다
 
충대병원 신경과에서는 어렸을때 앓았던 뇌수막염의 잔재?가 약간 남아있긴하지만 그렇게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그러고
 
정신과를 추천받아 정신과를 다녔지만 약에취해서 하루종일 비몽사몽할뿐 별다른 치료는 되지않았더럤죠
 
 
 
결국에는 공익근무를 먼저하고 나중에 훈련을 받는걸 하라고 병무청에서 내려왔고
 
왼쪽다리에 힘을 못쓰는 상태로 근무를 하게되었죠
 
하지만 역시나 근무 도중에 기절을하여 국민권익위원회의 힘을 빌려 면제를 받게되었고
 
장애진단을 받아보려고했지만 나이가 만 35세인가 30세인가가 넘어야한다는 소리와 병원에서 진단이 떨어져야한다는 말만듣고 지금까지 치료도 못받고 있습니다
 
 
 
을지대병원에서는 서울에 세브란스병원으로 가보라고했는데
 
비용도 비용이고 대체 무슨과를 가봐야할지 감이 잡히질않아서 글을 올립니다
 
우리어머니는 서울대병원에가보자고 하시는데
 
어디로 가야할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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