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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일어난 일이라고 해서 여쭤봅니다.
게시물ID : medical_208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S64F(가입:2015-05-10 방문:856)
추천 : 0
조회수 : 83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12/12 18:37:05
오늘 저희 아버지와 함께 장을 보러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이것저것 물건을 사고 계산까지 다 하고 장바구니에 다 포장해서 들고 나오려는데 제 뒤에서 아버지께서 갑자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ㅇㅇ아. 이런 걸 의식의 흐름...이라고 하던가?"


무슨 말씀이신가 해서 자세히 들어보니

분명 지금까지 멀쩡히 제대로 마트에서 물건을 사서 나오는데도, 가령 A, B, C를 사서 계산하고 나오는 그 순간까지도 D, E, F를 사서 나오는 것처럼 느껴졌었다고 합니다.


이게 글로만 적으려니 잘 설명드릴 수가 없겠는데,

저와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갑자기 생판 다른 세계에서 있었던 것 같은 그런 느낌이 갑자기 드셨다는군요. 지금 세상을 두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에서는 그 눈으로 인식한 정보가 아니라 생판 다른 정보가 담긴 그런 영상들이 멋대로 콱콱 지나가는 듯한 그런 느낌이요.


오래 전부터 이런 일이 있으셨는지 여쭤봤지만, 오늘, 그것도 방금 전 마트에서 장을 볼 때 갑자기 불현듯 일어난,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혹시, 글자 같은 걸 오랫동안 바라보다 보면 갑자기 단어가 글자별로, 철자별로 막 해체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어, 왜 이 뜻을 나타내는 말이 이 단어지?'라는 의문과 함께 낯선 단어인 양 느껴지는 그런 거 아닐까요? 보통 그런 걸 게슈탈트 붕괴 현상의 일종이라고 하던데요.'라고 일단 얼버무리긴 했는데요.


일반인들에게도 가끔씩 이런 일이 흔히 있는 것인지

아니면 혹시, 여하한 질환의 전초증상인 것인지 궁금합니다.


뭔가 두려운 생각에 대충 두들겨보니, 그 질환으로 의심되는 증상으로 '환각 또는 망각으로 착각 행위가 생겼을 때'가 있던데 혹시 그에 포함되는 경우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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